성전을 깨끗이 유지하는 일은 바른 신앙생활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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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깨끗이 유지하는 일은 바른 신앙생활의 비결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 승인 2024.09.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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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126)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4. 히스기야 왕은 닫힌 성전의 문을 열고 성전을 수리했다
“아하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이을 본받아 그의 자녀들을 불사르고 또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니라”(대하 28:1~4)

히스기야의 아버지 아하스 왕은 성전을 우상숭배로 더러워지게 했고, 결국은 성전 문을 닫게 했다. 또 바알 우상을 만들고, 이방인들의 신앙을 본받아 자녀들을 불사르고,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부수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이방의 제단을 쌓았다.

이런 일을 유다 왕 아하스가 했으니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 나라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일을 잘 알고 있는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를 우리에게서 떠나게 할 마음”(대하 29:10)이 있다고 고백하고 실천에 옮겼다. 

왕은 여호와의 진노와 이방인들의 비웃음거리를 떠나게 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가?

1) 먼저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을 불렀다.
‘아들’은 히브리어로 ‘벤’으로 일반적으로 ‘사람, 백성’ 이라는 뜻도 있다. 여기서 히스기야 왕이 “내 아들들아”라고 한 말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부를 때에 사용한 말이다.
2) 레위 사람들은 이제는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3) 여호와 앞에 서서 분향하는 일을 해야 한다.
4) 레위 지파에서 대표자의 이름을 발표했다.
5) 왕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전을 깨끗하게 했다.
6) 제사장들도 성전을 깨끗이 하는 일에 앞장을 섰다.
7) 16일 만에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 일을 마쳤다.

바른 신앙을 유지하는 비결 중에 하나가 성전을 항상 깨끗하게 해놓는 것이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 방해되는 모든 요인들을 제거해야 한다.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 신앙은 늘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앞에 있던 왕이 해놓은 일을 현재 있는 왕이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아버지 왕 때에 해놓은 일을 아들 왕이 바꾼다는 것은 더 어렵고 힘든 일이다. 혁명적인 차원, 즉 개혁적인 신앙과 정신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그 일을 히스기야 왕이 했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전적인 믿음이 있었다는 증거이다.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 일과 오늘날 예배당을 깨끗이 하는 것은 연결성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장소는 항상 거룩함과 엄숙함이 유지되어야 한다.

우상의 요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예배에 방해가 되는 지저분한 것들이 없도록 늘 성전을 관리하고 청소하고 유지하는 일에 날마다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에 와서 청소하고 봉사하는 일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영적으로는 이단이 틈타지 못하고 악령이 틈타지 못하도록 늘 깨어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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