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중 첫 출범식 …“반성경적 악법 반드시 저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이규환 목사)가 성경적 가치관을 수호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저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에 대한 참여 열기를 모으기 위해 주요 교단 중 처음으로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9월 제47회기 정기총회에서 한국교회 교단 중 처음으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 참여를 공식 결의한 바 있는 백석총회는 지난 30일 서울 방배동 백석총회관 2층 예루살렘홀에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 백석인의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은 47회기 첫 실행위원회가 열리는 날로, 전국 노회를 대표하는 실행위원들은 본격적인 회무에 앞서 출범식에 참여해 다시 한번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될 연합예배와 큰기도회에 동참을 다짐했다.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진행된 출범식에서는 장로부총회장 오우종 장로가 기도한 후 47회기 신임 총회장 이규환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규환 총회장은 “어두워져 가는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교회와 일꾼이라면 소리를 내야 할 때 소리 지르는 쓰임을 받아야 한다”면서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의 법을 어긴다면 그것이 악법이다. 세상 문화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과 영적 질서를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규환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항상 앞서 세우셨던 유다 지파처럼 백석총회가 누구보다 먼저 나서야 한다. 우리가 일어나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따라 회개하고 그릇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광야와 같은 이 시대에 선두에 나서는 백석총회가 되자”고 격려했다.
백석총회는 ‘한국교회 일어나라!’, ‘백석인들이여 일어나라!’는 제목의 별도 성명서도 발표하고, “반성경적인 동성애 동성혼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할 것”을 천명했다.
성명서에서는 “최근 대법원의 동성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판결로 인해 동성결혼 합법화의 전조증상이 나타날 것을 우려한다. 제22회 국회에 다시 인권과 평등을 앞세운 친동성애 법안이 상정되는 것을 강력 반대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죄악으로 물드는 것을 한국교회와 백석총회가 앞장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명서는 “사무엘이 미스바 광장에서 회개의 기도를 올려 나라를 지켜냈듯이 이제 백석인들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울부짖어 죄악의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구해내야 한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에서 백석인의 기도가 대한민국을 진동시키고 동성애의 물결을 막아낼 것”이라면서 동성애 확산과 동성결혼 합법화 시도를 규탄했다.
“정치적 이념적 편향을 지양하고 성경적 창조질서에 위배되는 동성애 폐해로부터 나와 내 가정, 우리 교회와 다음세대를 지켜내고 나아가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범 교회적으로 연합하고 연대하겠다”는 의지도 성명서에 담았다.
한편 백석총회는 교단 산하 전국교회에 10.27 기도회에 대해 적극 알려줄 것을 각 노회 대표들에게 당부했으며, 지역 교회들은 주보에 기도회 정보를 게재해 성도들이 참석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