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 학생들 공연 및 부스 운영으로 재능기부
서울 서초구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2024 서리풀 페스티벌’이 지난 28~29일 반포대로에서 개최된 가운데,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교수진 및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과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며 유익함을 더했다.
2015년 시작된 서리풀 페스티벌은 매년 9월 개최되는 도심 속 음악축제다.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 100만여명을 기록하며 서초구의 브랜드 축제로 자리잡았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올해 축제에는 약 20만명의 시민이 현장을 찾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활동을 만끽했다.
백석예술대 입학홍보처는 “우리 대학은 ‘하나님이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그동안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다양한 행사들에 적극 동참해왔다”며 “특별히 백석예술대가 위치한 서초구와는 업무협약을 맺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끈끈한 상호협력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축제에서도 우리 대학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부터 체험 프로그램,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재학생 30여명은 대규모 거리 드로잉 행사 ‘지상 최대 스케치북’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10차선의 반포대로를 도화지 삼아 남녀노소 누구나 분필로 상상 속 그림을 그렸다.
이 밖에 백석예술대는 △자연물 놀이 한마당&업사이클링 공예(유아교육과) △페이스 페인팅&뷰티타투&뷰티 퍼스널 컬러 진단(뷰티예술학부) △코스프레&헤나 체험(영상학부) △항공 네컷, 찾아라 나의 꿈(항공서비스과) △뿅뿅 지구촌 옷장 오락실(호텔관광학부) 등 5개 학부(과)가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주제로 가지각색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이 폐품을 이용한 열쇠고리를 직접 만들어보도록 안내한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 이명순 교수는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해보는 시간을 기획했다”며 “교사를 꿈꾸는 우리 재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지도하고 피드백을 얻는 상호작용을 통해 유익한 실습의 기회를 가졌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서리풀 축제에는 자전거 타기와 접시돌리기 등 마술 공연과 함께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공연을 선사해 가을 정취를 한껏 돋우었다. 이에 배석예술대 실용음악과, 실용댄스과, 뮤지컬과 학생들도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해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