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9회 정기총회가 지난 24일 전북 부안군 소노벨 변산에서 ‘교회여,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하자’를 주제로 개회했다.
전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박상규 목사(광주성광교회)가 611표 중 512표의 지지를 얻어 신임 총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부총회장에는 이종화 목사(초대교회)와 김재현 장로(노화방주교회)가 선출됐다.
박상규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전임 총회장님을 따라 총회 사역을 배웠지만 바통을 이어받자니 무거운 책임과 부족함을 느낀다”며 “기장 전통을 세운 선배들의 신앙을 잘 계승해나가겠다. 이 땅에 정의와 평화, 생명의 복음을 올곧게 전해온 총회가 더 잘되도록 총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잘 섬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년 만에 열려 관심을 모은 총무선거에서는 이훈삼 목사(주민교회)가 이성진 목사(제주남부교회), 이윤복 목사(전주신한교회)와의 경선 끝에 총대들의 선택을 받았다.
1차 투표에서 이훈삼 목사가 276표, 이성진 목사가 119표, 이윤복 목사가 161표를 얻었고,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다수 득표자인 이훈삼 목사와 이윤복 목사의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재투표 결과 이훈삼 목사가 354표, 이윤복 목사가 172표를 얻으며 경선이 마무리됐다.
한편, 서기에는 백용석 목사, 부서기에 이기백 목사가 선출됐으며 회계에 배연향 장로, 부회계에 유성수 장로가 당선돼 임원 구성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