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승화시킨 ‘고난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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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승화시킨 ‘고난과 믿음’
  • 승인 2001.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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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에 청아한교회 장완장로(63)가 ‘나사렛예수’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장완장로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한국서양화단의 중진작가로 국전 4회 연속 특선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대상 수상작 ‘나사렛예수’는 강렬한 색채와 신선한 배색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고통받는 예수의 모습을 지극히 현실적인 한국인의 모습으로 표현하여 예수의 구원을 갈망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는 심사위원의 평을 얻었다. 장화백은 70년대 중반이후부터 기독교를 주제로 작품을 그려왔으며 ‘구원의 길’, ‘예수 그리스도’, ‘최후의 만찬’ 등 대작을 선보여왔다.

한편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이정수)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출품작 전시회를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이정수회장은 “이번 전시에는 그리스도의 신앙고백을 작품으로 표현한 회원들의 작품이 가득하다”며 “고난과 역경중에도 믿음과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미술전에 출품한 작품은 총 1백4점으로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 등이 전시됐다. 한국화에 김학수 안동숙, 원문자 화백이 작품을 선보였으며 서양화에 김기정, 김영재, 정재규 화백그리고 조각과 공예, 서예분야에도 최병상 김진화 화백 등이 3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기독교미술인협회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국내 중견작가 1백5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예술을 통한 선교와 봉사를 목적으로 매년 기독교미술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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