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어르신 위한 ‘한가위 사랑의 건강음식 나눔도
한가위를 맞아 백석학원이 풍성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했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 국제교류처는 지난 12일 은혜관에서 ‘유학생을 위한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 일본, 몽골, 캐나다, 스리랑카, 르완다 등 18개국에서 온 1,000여명의 유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명절 동안 교내 식당은 물론 대학 인근 식당들이 문을 닫는 상황을 고려해 대학들은 즉석식품 등 다양한 생필품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몽골 출신 어학연수과정 테무진 씨(20·남)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면서 한국에 대해 더 알게 됐다”며 “덕분에 외롭지 않고 든든한 추석을 보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국제교류처 김범준 처장은 “낯선 타지에 정착한 유학생들이 한가위 동안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문화대는 지난 11일 천안시 어르신드로가 독립운동가 후손 어르신들을 위한 ‘한가위 사랑의 건강음식 나눔’도 진행했다.
백석문화대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천안시 노령화 지수와 그에 따른 노인 복지 시행 등 지역 현안에 공감해 지난해 2월부터 어르신을 위한 건강 음식 나눔을 펼처왔다.
그 일환으로 백석문화대 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진 및 재학생,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은 함께 힘을 모아 지난 3주 동안 쪽갈비, 약식, 전통전(육전, 생선전) 총 480세트를 만들어 전달했다.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백석인의 책임 아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그저 음식을 전하는 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기회다. 모두가 함께 돕고 나누는 공동체로 성장,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청남도의회 신한철 의원도 참석했다. 신 의원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귀한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