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종현 대표회장과 만나 환담 나눠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이 9월 12일 오전 10시 30분 (사)한국교회총연합을 예방하고 장종현 대표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조지호 청장은 서울경찰청장에서 지난 7월 제24대 경찰청장으로 영전했다.
조지호 청장을 맞이한 장종현 대표회장은 “국민 안전과 민생을 챙기는 일에 불철주야 앞장서시는 경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경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청장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조 청장은 “경찰들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역할에 비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하는 경찰이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한국교회가 동성애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하는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큰기도회’에 대한 협력도 요청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대법원이 동성부부의 건강보험을 인정한 것을 시작으로 동성애와 동성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회가 동성애 확대를 막기 위해 10월 27일에 200만 성도가 모이는 기도회를 연다”며 경찰의 협조를 부탁했다. 장 대표회장은 “이것은 종교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와 질서 차원에서도 경각심을 가질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한국교회가 운영하는 경목제도의 활성화와 경찰선교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기독교계와 경찰의 유대와 협력 속에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방문에는 경찰청 김병우 경무인사기획관과 빈중석 경무담당관이 함께 했으며, 한교총에서 신평식 사무총장과 예장 백석 김종명 사무총장, 장형준 총무가 배석했다.
한편, 오후 2시에는 신임 지병철 서울경찰청장이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10.27대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