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를 어떻게 써야 할까요. 작성 노하우와 꿀팁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자기만의 장소를 정해보세요! 그리고 무조건 적어보세요!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의 ‘종이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에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당신이 이루고 싶은 일들을 종이에 쓰는 순간, 삶은 마법으로 빠져든다. 우리가 우연이라고 부르는 모든 일들은 실은 자신이 세상을 향해 보낸 무의식적 메시지들에 의해 일어나는 필연이다. 이런 말 있잖아요. 적자생존, 적어야 이룬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오래된 믿음처럼 기록하는 겁니다. 저는 해마다 해가 바뀌는 연초가 되면 평소 마음에 드는 창이 넓은 카페나 도서관을 찾습니다. 그곳에 차를 한 잔 시켜 놓고 올해 내가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달성해야 할 목표 등 버킷리스트를 적어 내려갑니다.
처칠의 존재는 그림을 그릴 때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지위가 사라져도, 부인이 떠나도 마지막 그의 존재 확인의 방식은 그림이었다고 해요. 일단 자기가 하면 즐겁고 신나는 일,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모습, 배우고 싶은 것, 죽기 전에 꼭 만나 보고 싶은 사람, 여행하고 싶은 곳 등을 적어보는 겁니다. 그것이 막막하고 잘 생각나지 않으면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세요.
2. 버킷리스트를 쓰면 쓸수록 꿈틀꿈틀 꿈이 더 자랍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욕구 중심으로 집중하여 쓰다가 시간이 가면 자신의 내적성숙을 위한 기도 제목, 가족, 친구, 사회, 공동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소원을 적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께 하루에 한 번 전화 걸고 만날 때마다 포옹해 드리기, 손주들이 20세가 되기 전에 3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동기부여 하기, 3명의 소년소녀가장을 지켜주는 든든한 후원자 되기, 시간의 3% 이상을 자원봉사활동에 할애하기 등 다양한 버킷리스트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3. 달성한 것들은 빨간펜으로 자를 대고 줄로 그어놓으세요!
평소 달성한 목록은 빨간펜으로 자를 대고 줄을 긋습니다. 성취감을 느끼면서, 자축하면서, 자기에게 칭찬과 격려의 멘트를 날리면서요. 그렇게 자를 대고 줄을 그은 것이 많아질수록 삶에 대한 경이로움과 하루하루의 소중함과 주변 인물. 가족, 친구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인연들에 대해서 감사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4. 작성 꿀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버킷리스트를 좀더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싶다면 S.T 법칙에 따라 쓰면 좋습니다. 영문의 첫 번째 글자를 해석하시면 되는데요. S(Specific) 즉 구체적으로 적는 것입니다. 여행을 하고 싶다면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누구와 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적는 겁니다. T(Time Limited) 언제까지 하겠다는 마감 시한을 정해놓아야 긴박감을 주어 달성할 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예를 들면 “2023년 12월까지 2박 3일 동안 고교 동창들과 제주도 올레길을 다녀올 것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서 멋진 삶 사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