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영주 베다니교회에서 감사예배 드려
한국교회 공교회성과 본질 회복을 위한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미래목회포럼(이사장:이상대 목사, 대표:이동규 목사)은 29일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베다니교회(담임:박명환 목사)에서 ‘추석 고향교회 방문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감사예배는 20회기 째 진행되는 미래목회포럼의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드려졌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매년 설과 추석에 고향에 방문해 농어촌지역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응원의 마음과 선물 및 감사헌금 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고향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전화나 SNS로 감사의 뜻을 전할 수도 있다.
이날 베다니교회에서 드려진 예배에는 영주에서 목회하고 있는 10쌍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했다. 미래목회포럼 정책의장 송용현 목사의 인도로 미래목회포럼 감사 김희수 목사가 기도했다. 영주기독교연합회장 신동필 목사가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를 주제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신동필 목사는 “이번 여름은 너무 무더웠다. 그러나 여름이 있어야 열매 맺을 수 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 할지라도 농부는 땀 흘려 농사 지어 열매를 얻는다. 시골이라는 힘든 환경에서 열매 맺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목회자들을 축복한다”면서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협력하길 소망한다. 큰 교회는 튼튼한 뿌리로서 버텨주고, 우리 고향교회들 같이 작은 교회들은 잔뿌리로서 복음이 뻗어 세상을 구석구석 살피면 된다. 미래목회포럼이 잔뿌리 같은 우리 고향교회들에 손을 내밀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이상대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상대 목사는 “도시교회를 보면 상경한 성도들이 절반은 되는 것 같다. 고향교회가 없었다면 도시교회도 없는 셈”이라며 “고향교회는 우리의 뿌리다. 지금도 수고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격려했다.
고향교회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영주 소재 10개 교회에 감사위로금도 전달됐다. 감사위로금을 전달한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동규 목사는 “많은 성도들이 부모님과 친척들이 살아계실 때는 고향을 수시로 방문한다. 하지만 부모님과 친척들이 소천하면 고향에 발길을 끊는다”면서 “교회가 성도들의 고향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고향이 되어준 교회들을 위로하고자 준비한 작은 성의다.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베다니교회 박명현 목사는 “지금까지 40년 목회를 인정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 같이 이곳에서 고생하는 목회자들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라며 “시골에는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에 목사가 있는 것이 기적이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 가운데 살아가는 고향교회들에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린다”고 눈물과 함께 고백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올해부터 ‘고향교회 농산물 팔아주기 캠페인’과 ‘고향교회 목회자 도심교회 강단 초청 캠페인’ 등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고향교회를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