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 장종현 목사 “교수도 복음 전하는 전도자”
백석학원 산하 기독교학부 교수 및 목사 교수들이 2024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부흥회로 모여 영성을 충전하고 교수 사역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에 재직중인 기독교학부 교수와 교목, 목사 교수 100여명은 지난 16일 개학을 앞두고 기도로 학원복음화의 사명을 점검했다.
교수 부흥회 강사로 나선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교목부총장)는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은 복음이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하다”며 “목사교수는 다른 교수들과 달라야 한다.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사랑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학자들이 학문적 논쟁에서 항상 이기려고 하는 태도를 지적한 임 목사는 누군가를 끝까지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고 포용하며 함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사교수들의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대단한 학문을 가르친다고 해도 그 안에 사랑이 없으면 무의미하다. 예수님이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2학기에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 사랑, 하나님을 전하고 가르치는 교수들이 되면 좋겠다”고 새학기를 시작하는 교수들을 격려했다.
부흥회를 인도한 신대원 신학부총장 장동민 목사는 “기독교의 이해와 채플을 담당하는 교수님들의 사역이 쉽지 않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어렵다”며 “다음세대 학생들이 주님께 인도되고 교수님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맡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또 “우리에게 오는 신학생들이 영적으로 갈급해 있으니 강의실이 성령충만한 곳이 되고 성경을 알고 영성을 채우는 신대원이 되도록 기도하자”며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교수회의에서는 지난 10년간 교목으로 신대원생을 이끌어온 나상오 교수에게 퇴임 축하패가 전달됐다. 나상오 교수는 신대원생을 대상으로 개척학교를 인도하며 목회의 길을 열어주었다.
총평에 나선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우리 대학은 학원복음화를 위해 설립됐다. 전도하지 않는 기독교대학은 의미가 없다”면서 “좋은 대학을 나와도 예수생명이 없으면 헛된 인생이며, 우리 대학에는 학문적인 교수보다 학문성과 함께 영적인 교수가 필요하다. 우리 학교에서 일하는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전도하는 전도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나님의 일에는 계산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가 쓰시겠다고 하면 정년 없이 일하고 복음을 전하는 교수목사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석학원은 매학기 개강과 종강에 앞서 3개 대학에 재직중인 교목과 기독교학부 교수, 그리고 목사교수들을 대상으로 교수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성 부흥회로 교수들의 사명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