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다문화 학생 전문 사역자 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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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문화 학생 전문 사역자 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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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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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전교생의 30% 이상인 초·중·고교가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35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250개교에서 5년 만에 40% 증가한 것으로, 전체 초·중·고교(1만1,819개교)의 2.96%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육부는 전교생이 100명 이상이면서 다문화 학생이 30% 이상인 학교를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로 정의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지역 87곳이 밀집 학교에 해당한다. 밀집 학교는 2018년(23곳)에서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다문화 밀집 학교 관련 주요 문제는 △다문화 및 비 다문화 학생 모두를 위한 교육 실현의 어려움 △획일화된 교육 △교사의 다문화 교육 역량 부족 △교사 개인에 의존하는 다문화 교육 체제 등이다. 정부는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 지원 방안’을 마련, 2029년까지 3,110억원을 투입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예비 과정을 운영하고 매년 다문화 학생들을 선발해 대학 졸업 때까지 ‘글로벌 우수 인재 장학금’을 주며, 실업계 고교도 신설하는 등 다문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한다.

한국교회에서도 다문화 청소년·이주민 선교 등을 주요 사역으로 펼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장학 지원, 멘토링, 한글학교, 합창단 등 다양한 사역들이 펼쳐졌으면 한다. 다문화 선교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범교회적 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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