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론] 하나님 섬기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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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하나님 섬기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세상을 꿈꾼다
  •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담임)
  • 승인 2024.08.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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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순 목사
임석순 목사

“부모의 마음을 반만 알아도 효자로 살아갈 수 있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부모의 마음을 아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은 오직 하나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상대적이지 않고 절대적입니다. 주어도 주어도 더 주고 싶은 사랑입니다. 시공간, 환경을 초월하는 사랑입니다. 나이가 들고 쇠잔해져도 늘 자식이 먼저입니다. 우리 중에는 ‘내 부모는 그렇지 않아요. 저는 혼자 컸어요’라고 반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혹시 그런 부모라 해도 자식으로서 우리는 그 부모의 마음을, 사랑을 100% 알 수 없으니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모릅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모릅니다. 우리는 편하고 삶이 윤택할 때는 하나님이 사랑하신다고 여기지만 작은 어려움만 생겨도 ‘하나님 정말 살아계십니까? 나를 사랑하시는 것 맞습니까?’라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그런데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느냐?’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는 없어질, 멸망하게 될 세상 것이 주어지지 않음에 대해 ‘하나님이 언제 우리를 사랑하셨느냐’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이스라엘을 향한,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탄식이 말라기서입니다. 이 황폐하고 보잘 것 없는 것 때문에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나는 자들을 위해 하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는 것밖에는 사랑을 표현할 길이 없으셨습니다.

그렇게 죽는 길 외에는 자식을 살리는 길이 없었던 그런 주님의 그 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까? 나를 위해 생명까지 던지셨던 그 큰 사랑을 진정 깨닫고 있습니까? 우리는 그 사랑을 깨달을 수 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나 부모님의 마음을 모르면 누구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의 마음을 모르고서는 효를 할 수 없듯이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는데, 그 분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지 못하는데 어찌 계명을 지킬 수가 있을까요?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5:10)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여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약속하시는 복입니다. 하나님 사랑이 강권하여 그 사랑의 힘으로 전도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결코 다른 이들에게 ‘나는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 못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고 그 은혜는 천대에 이를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을 아는 것은 이 땅에서 가장 기초되는 것이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은 참으로 복된 길임을 잊지 마십시오. 성령이 충만히 임해서 부모의 마음을 알아 부모를 공경하는 자리에 서고 자식에게 부모된 도리를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 하나님의 자식으로서 도리를 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하십시오.
부모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감정과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세요. 자주 대화하고,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들어보세요. 부모의 마음을 반만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그것이 효도의 큰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님을 더 존중하고 공경하며, 자녀로서의 도리를 다할 수 있습니다.
한국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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