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부카어성경, 말라위 어린이들의 영적 성장 일으킬 것”
상태바
“툼부카어성경, 말라위 어린이들의 영적 성장 일으킬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8.06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성서공회, 성남제일교회 후원으로 1,400부 성경 기증

말라위에 전달된 툼부카어 성경이 말라위 어린이들의 영적 성장을 일으키길 기대했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김경원 목사)가 지난달 24일 성남제일교회(담임:홍정기 목사)의 후원으로 말라위에 툼부카어 성경 1,000부, 영어 성경 400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br>
대한성서공회가 지난달 24일 성남제일교회의 후원으로 말라위에 툼부카어 성경 1,000부, 영어 성경 400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식에서 성남제일교회 홍정기 목사는 “성경이 우리를 만들고 성경이 우리를 인도할 것”이라면서 “성경을 보내면 성령께서 일하시고 이를 통해 세례받는 한 사람이 나타날 줄로 믿는다”고 밝혔다.

성경 출판회의를 위해 방한 중인 말라위성서공회 음팟초 벨로 총무는 기증식에 참석해 “여러분이 기증해 주신 성경은 말라위 어린이들의 영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개인과 가정의 삶에 소망을 가져올 것”이라며 “성경을 기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말라위에 성경을 기증한 성남제일교회의 이진우 장로는 “황무지 같은 땅인 말라위에 저희가 보내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이번에 보내는 성경 한 권이 가서 얼마만큼 열매를 맺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성경을 보내는 일은 여러분께서 소자 하나를 섬기는 일과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말라위는 아프리카에서도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저개발 국가다. 또 에이즈와 HIV 보균자의 유병률이 높아 기대수명이 낮고, 많은 전염병과 열악한 위생으로 유아 사망률이 높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다 보니 문맹률도 약 40%에 달한다. 무엇보다 인구 대부분이 기독교인임에도 어려운 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자신의 성경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흔치 않다.

전해지는 툼부카어 성경 1,000부와 영어 성경 400부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자교실에 전달돼 수업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는 “성경은 사람들이 글을 배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말라위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