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부흥의 길] 생명사역은 ‘믿음의 긍정’으로 사는 사람만이 누리는 축복
상태바
[회복과 부흥의 길] 생명사역은 ‘믿음의 긍정’으로 사는 사람만이 누리는 축복
  •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
  • 승인 2024.07.18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성수 목사와 함께 찾는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의 길’ (22) 믿음의 긍정이 비결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왜 고객들이 오지 않는가? 죽어서 1%, 이사해서 3%, 다른 친구에게 가서 5%, 가격 등 경쟁 문제로 9%, 제품 불만으로 14%. 이렇게 나타났다. 그런데 고객이 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딴 데 있었다. 고객에 대한 무관심이 68%로 가장 높았다. 왜 우리 교회에 사람이 오지 않을까? 고객이 상점에 오지 않는 것과 사람이 교회에 오지 않는 것,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자원이 많아도 태도가 나쁘면 실패한다. 외모 학력 실력 가문 등의 자원이 풍부해도 불친절하거나 게으르거나 부정적인 태도와 좌절에 빠져 있으면 실패한다. 자원이 빈약해도 태도만 좋으면 승리한다. 돈도 없고 실력도 없고 배경도 없어도 밝은 태도로 친절하고 부지런하게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성공한다.

자원-바른 태도= 실패 (풍부한 자원에서 바른 태도를 빼면 실패한다).

바른 태도-자원= 승리 (바른 태도만 있으면 자원이 없어도 성공한다).

김구 선생은 자신의 관상을 보니 천해서 천격(賤格), 궁해서 빈격(貧格), 천연두를 앓아서 흉격(凶格)이었다. 어느 하나 잘난 데가 없으니 뭐든지 못한다고 포기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김구 선생은 기독교 신앙으로 천격 빈격 흉격을 이기고 일어서서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다. 자신의 불우한 환경만 보고 위축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지만, 위대한 목적을 위해 환경을 뛰어넘으면 놀라운 일도 해낼 수 있다.

사울과 이스라엘 군인들은 적장 골리앗을 보고 ‘적이 너무 커서 못 이긴다’고 생각하고 다 숨어 떨고 있었다. 그러나 소년 다윗은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고 고백했다(삼상 17:37). 군인들은 다 골리앗이란 적이 너무 커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과녁이 너무 커서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엘리베이터 오퍼레이터가 늘 지루한 일을 하면서도 싱글벙글거리면서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인사했다. “뭐가 그리 좋습니까?”는 어떤 고객의 질문에, “네, 선생님, 이날은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새날이니까 좋습니다”고 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늘 같은 일을 하면서 지루해서 못 견디겠다고 생각하면 즐겁게 엘리베이터 안내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어떤 트럭 운전기사가 “다른 운전기사들은 일하러 가지만 나는 여행하러 갑니다”고 했다. 뭐가 다른가? 같은 일을 해도 생각과 표정과 말과 행동이 다르면, 일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가나안을 정탐했던 열 정탐꾼은 ‘적들은 거인들이고, 우리는 적들 앞에서 메뚜기들이다’라고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을 악평했다. 두 정탐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우리가 올라갈 수 있다. 적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믿음의 평가를 했다. 하나님을 보지 않고 현실만 보고 악평한 열 정탐꾼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민 14:33~24).
40년간 장정 60만 명이 죽어 나갔다. 40년 하루도 빼지 않고 매시간 1~2명이 죽어서 통곡 소리가 진영에서 떠날 순간이 없었다. 하나님이 불신의 태도를 얼마나 싫어하시는가!

하나님께서 두 정탐꾼 중 한 사람인 갈렙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wholeheartedly)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 14:24).

불신의 부정과 믿음의 긍정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과 말씀을 무시하는 불신의 태도는 하나님께서 혐오하시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믿음의 태도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생명사역은 믿음의 긍정으로 사는 사람만이 누리는 축복이다.

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