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33회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6일간 열리며 206개 나라에서 10,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32개 종목에서 메달을 겨룬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응원하는 열기도 뜨겁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2024 파리올림픽대회 대한민국선수단 필승기원 감사예배’가 지난 12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중 기독 선수는 13개 종목, 22명으로 확인된다. 한국교회는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승전보를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이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하나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여는 선교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사한 것은 개신교인 비율이 2%에 불과한 프랑스에서 20여 현지 개신교회와 한인교회 4곳이 힘을 모아 ‘파리찬양축제위원회’를 결성했고, 경기가 열리는 기간에 파리 전역에서 거리 공연과 찬양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다.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기독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통해 스포츠 경기에 열광하는 관객들에게, 또 함께 연합하여 복음을 전하는 교회들이 파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기회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선교의 문은 항상 열려 있어야 하고, 선교의 방식은 문화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축제를 통해 스포스 선교의 새로운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