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요아스 왕은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의 경고를 받고 더 마음이 걍퍅해졌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령을 따라 그를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죽였더라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을 죽이니 그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대하 24:19~22)
하나님께서 요아스 왕에게 보낸 스가랴는 제사장으로 요아스가 7세로 왕위에 오를 때 기름을 부었던 사람이다. 요아스 왕에게는 영적인 지도자이다.
요아스 왕은 자신이 아이 때에 죽음의 자리에서 생명을 걸고 구해냈고, 7세라는 어린 시절에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던 제사장과 그 아들들의 은혜를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은 후에 기억하지 못하는 불쌍한 왕이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 왕의 잘못을 책망했지만 듣지 아니했다.
하나님은 다시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켜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했다.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스가랴는 왕에게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스스로 형통의 길을 막느냐’고 했다. 하나님을 버림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느냐고 책망을 했다. 왕의 마음은 이미 제사장들의 말을 버리고 세상 방백들의 말을 듣고 그 길을 선택했다.
왕은 스가랴 선지자가 미웠고 자기 앞에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더 이상 전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다. 사람이 한 번 믿음이 타락하면 권고의 말을 듣고 돌아오기가 어렵고 더 마음이 강퍅해지는 것을 본다.
이렇게 신앙이 타락하고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한 요아스 왕은 자기를 살려주고, 왕까지 세워 주신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돌로 쳐 죽였다. 이 얼마나 배은망덕한 일이고 끔찍한 행동인가?
요아스 왕이 스가랴 선지자를 돌로 쳐 죽인 사실에 대하여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하셨는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가랴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마 23:34~35)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하면 그 보응을 받는다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요아스 왕이 행한 악한 행동을 말씀하신 것은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것을 내다보고 하신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