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0대 산 등산 인증 글 당 1만원 모금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조명환)의 개발도상국 식수지원 캠페인 ‘2024 글로벌 6k 포 워터(Global 6k for Water) 하이킹’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글로벌 6k 포 워터 하이킹’은 참가자들이 산을 오르는 만큼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하는 하이킹 기부 캠페인이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총 3,800여명이 참여해 1억4천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참가자들은 캠페인 기간동안 월드비전이 선정한 전국 300대 산(서울 북한산, 경기도 천마산, 경상도 비슬산 등)을 등반하고 SNS 인증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노스페이스 에디션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하이킹 후 SNS 인증을 하면 게시글 당 1만 원의 후원금이 지원됐다. 후원금은 캄보디아 식수 및 위생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셜빈 △콘래드 서울 △약손명가 △마운틴듀오가 협찬사로 참여하며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참가자 고재현 씨는 “글로벌 6k 하이킹은 올해로 두 번째 참여인데, 좋아하는 등산을 하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며 “아무리 바빠도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인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한 것 같다”며 “깨끗한 물을 통해 아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후원금을 잘 사용하겠다. 또한,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 6k 포 워터’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6km를 함께 걷거나 달리면서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겪고 있는 식수 문제를 체감하고 식수 위생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