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론] 신앙의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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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신앙의 블루오션
  •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 승인 2024.07.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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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한때 직장인들 사이에 블루오션이란 말이 유행했다. 2005년도에 ‘블루오션전략’(blue ocean strategy)이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행한 말이다. 블루오션은 푸른바다이다. 반대되는 말이 레드오션(red ocean) 붉은바다이다. 레드오션은 붉은 피를 흘리며 싸우는 경쟁시장을 말하는 것이고, 블루오션은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시장은 대부분 레드오션이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래서 기업가, 경영자, 직장인, 자영업자들에게는 레드오션을 탈출하여 블루오션으로 가는 것이 꿈과 희망일 것이다. 블루오션의 핵심적 전략은 ‘차별화’이다.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장을 만들어 내는 전략이다.

신앙에도 차별화가 필요하다. 중풍병자를 들것에 매어온 네사람은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되자 지붕 위로 올라가 지붕을 뚫고 침상을 내린다. 신앙의 차별화이다.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드린 여인의 행동은 예수님의 장례를 예비한 것이 되었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여인의 행한 일도 전해지게 되었다. 열두해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옷자락을 만져 깨끗이 나음을 받았다. 이처럼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것이 신앙의 차별화이다.

민수기 14장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10명의 부정적인 정탐꾼과 2명의 긍정적인 정탐꾼이다. 2명인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는 신앙의 차별화가 있었다.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았다. 상황을 넘어 본질을 보았다.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다. 그러나 본질은 해는 그대로 있고 지구가 도는 것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상과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을 함께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고난에 대한 바른 해석을 할 수 있다. 예래미아애가 3장 33절에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본심은 인생들이 고생하고 근심하며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그것이 본질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치 않는 고난도 질병도 실패도 허락하신다. 신명기 8장 16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길로 안도하셔서 만나를 먹이시고 낮추시고 시험하셨다. 이유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정말로 주시려는 것은 복이다.

40일동안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은 똑같은 땅을 보았지만 보고는 달랐다. 10명의 보고는 틀리지 않았다. 거짓을 보고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상황을 보고 상황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상황을 넘어 본질을 보았다. 하나님을 보았다. 그것이 신앙의 블루오션 신앙의 차별화이다. 베드로는 예수님 말씀대로 깊은 곳으로 나아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려 그물이 가득차는 체험을 한다. 상황을 넘어 본질인 말씀에 순종했기에 체험한 은혜였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을 보지 않고 자꾸 사람을 보고 사람을 의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도울 힘이 없는 인생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도움으로 삼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시 146:3~5)  이것을 아는 것이 지혜요, 신앙의 블루오션이요, 비록 더디어도 바르게 가는 길이다.

신나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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