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유는 요아스 왕이 통치하기 전에 바알 숭배자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호람, 아하시야, 아달랴 때에 정권을 장악하던 뿌리가 남아 있어 여호와의 신앙을 심어놓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정권이 바뀌어도 그 아래에서 일했던 모든 사람들을 한 번에 다 바꾼다는 것은 어렵다. 지금으로 말하면 정부의 요소마다 요직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리저리 미루고 있었다.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 바알 숭배자들의 보이지 않는 반대와 기득권 세력의 강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성전 수리가 쉽지 않았다.
한 번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평소에 신앙의 교육과 훈련을 잘 받고 그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또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거룩한 성전을 만들어 놓고, 바른 예배가 드려져야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임한다.
3. 지원자는 헌금을 통하여 성전 수리를 하도록 했다
“레위 사람들이 언제든지 궤를 메고 왕의 관리에게 가지고 가서 돈이 많은 것을 보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에게 속한 관원이 와서 그 궤를 쏟고 다시 그곳에 가져다 두었더라 때때로 이렇게 하여 돈을 많이 거두매 왕과 여호야다가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감독자에게 주어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며 또 철공과 놋쇠공을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게 하였더니 기술자들이 맡아서 수리하는 공사가 점점 진척되므로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하게 하니라”(대하 24:11~13)
요아스 왕과 여호야다 제사장은 성전 수리를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 맡겼다. 성전 수리를 위해 레위 지파 사람들은 헌신을 해야 했다. 왜 레위 지파가 앞장서서 해야 했는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이기 때문이다. 레위 지파 사람들을 중심으로 성전을 수리함으로 하나님의 성전다운 모습을 다시 찾게 되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집이 되는 예배당의 모든 관리를 항상 잘해야 한다. 언제라도 예배드릴 수 있도록 관리해 놓아야 한다.
예배당은 항상 거룩함과 경건함이 유지되어야 한다. 예배당을 지저분하게 하고, 낡고 더러운 것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행위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집은 항상 거룩함이 유지되어야 한다. 항상 깨끗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깨끗하게 하는 일에 내 몸을 드리고, 시간을 드리고, 물질을 드려 봉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지금 교회의 어느 부분을 맡아서 깨끗하게 하고 있는가?
신앙인들은 무엇을 하든 항상 예배가 우선되어야 한다. 솔로몬도 성전을 건축한 후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영광을 돌렸다. 요아스 왕도 성전을 수리한 후에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다. 특별히 여호야다가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에 왕은 항상 여호와께 제사 드리는 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