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 차원에서 목회자 성범죄 엄중히 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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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 차원에서 목회자 성범죄 엄중히 치리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5.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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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성폭력대책위 ‘그루밍 성범죄’ 입장문 발표

감리회 총회 성폭력대책위원회(위원장:정동준, 이하 대책위)는 지난 12일 보도된 감리교회 목사의 그루밍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부설 감리회성폭력력상담센터(상담센터)에서 사건을 신고받았으며, 17일 긴급회의를 통해 “해당 연회에 가해 목회자의 자격심사위 회부와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연회 재판위원회가 이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책위는 “상담센터에 신고, 제보되는 목회자 성폭력 사건은 유감스럽게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상담센터와 대책위가 조력하고 있는 사건만 해도 4개 연회 5개 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불법촬영’, ‘성추행’, ‘성폭력’ 등이 연관돼 있으며,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가해자가 교회법에 따라 정당하게 처벌받는 일이 드물고 사회법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후에야 치리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때로는 사회법에서 유죄판결을 받기도 전 은퇴하는 등 유죄판결 후에도 제대로 치리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대책위는 “이러한 미온적인 태도로는 교회 성폭력을 제대로 근절할 수 없다”며 “목회자가 가해자인 성폭력은 피해자 개인의 삶과 신앙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공동체도 분열과 분란을 겪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점에서 교회가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더욱 엄중하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대책위는 “교회 성폭력 사건을 인지한 각 의회의 장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건을 치리해야 한다. ‘교회성폭력전담재판위원회’를 설치해 엄중하게 재판하며 재판과정에서 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성폭력 사건 예방과 근절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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