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회로 향하는 길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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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교회로 향하는 길을 알려드립니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6.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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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환연, 현장 사례와 실천 지침 담은 '녹색교회 길잡이' 발간

녹색교회가 되고 싶지만 정작 방법을 알지 못해 헤매고 있는 교회들을 위한 안내서가 나왔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이진형 목사)와 녹색교회네트워크는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녹색교회 길잡이 – 녹색교회의 신학과 영성, 그리고 목회 이야기>를 출간했다.

기환연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와 함께 2006년부터 ‘올해의 녹색교회’를 선정하고 시상해 올해까지 114곳의 녹색교회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녹색교회 길잡이>에는 그동안 선정된 녹색교회들의 신학과 영성, 녹색교회의 역사와 선교적 실천, 그리고 녹색교회의 길을 걷고자 하는 교회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안내와 지침이 수록됐다.

1장은 녹색교회와 녹색교회의 신학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2장은 녹색교회와 기독교 영성에 대해 설명한다. 3장과 4장은 각각 녹색교회 이야기와 녹색교회 대담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고 5장 은총으로 일구는 녹색교회에서 녹색교회로 향하는 길을 소개한다.

녹색교회 길잡이는 비매품으로 올해까지 녹색교회에 선정된 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후원교회를 중심으로 배포된다. 교단이나 단체, 교회에서 다량으로 필요한 경우 추가 제작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환연과 한국교회환경연구소는 기후위기와 생태위기의 시대에서 녹색교회로의 생태적 전환을 고민하는 교회들을 위해 ‘녹색교회 전환 교육과정 - 그린 엑소더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4+1주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1주차에는 ‘신앙의 눈으로 보는 기후위기와 생태문제’, 2주차에는 ‘그리스도인들의 생태발자국’, 3주차는 ‘교회의 생태선교’, 4주차는 ‘탄소중립 교회 만들기’, 추가되는 한 주에는 ‘시작, 은총으로 일구는 녹색교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기환연 상임대표 양재성 목사는 “기후위기는 엄밀히 말하면 도덕의 문제요 신앙의 문제다. 하나님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한국교회를 환경선교로 부르신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도록 요청받았기 때문”이라며 “이제 한국교회 전체가 녹색교회로의 전환을 통해 새 길을 찾아야 한다. 이번 <녹색교회 길잡이>는 한국교회가 새로운 길을 찾는데 조그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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