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으로 새로운 부흥’, 전 세계서 600여명 참석
전 세계에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순복음 선교사들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한자리에 모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달 31일 ‘오직 사랑으로 새로운 부흥’을 주제로 제49회 순복음세계선교회를 개최했다. 현재 교회는 전 세계 63개국에 673명 선교사를 파송하고 1,163개 교회를 개척했다.
올해 순복음세계선교대회에는 북미와 일본, 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서남아시아 등 해외 11개 순복음총회에서 600여명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선교대회는 각국 선교사들이 전통복장과 국가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성도들은 고국을 찾은 선교사들을 향해 감사와 격려를 담은 박수를 힘차게 보냈다. 또 선교사들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해주었다.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선교 사명자가 줄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일어나 복음의 증인, 전도의 일꾼, 선교사가 돼야 한다. 선교는 순종하고 결단하여 복음을 들고 나가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전 세계 220개국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분단 국가이다. 평양에서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하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교대회에선 우수선교사 시상, 30년 근속상 시상을 비롯해 선교대회를 후원한 제자교회에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선교사들은 ‘선교지 교회부흥과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역지의 복음화 및 제자화를 위해’ 통성과 방언으로 기도했다.
이번 선교대회 기간 영산수련회원에서는 선교사대회,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선교사자녀캠프가 진행됐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선교사 자기관리’를 주제로 특강하고,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이 ‘선교지 이단 점검’에 대해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