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박해받는 중국교회 위해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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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해받는 중국교회 위해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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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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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종교 탄압이 가속화하고 있어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요청된다. 기독교 박해 감시 기구인 ‘차이나에이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성 경찰이 기독여성 3명을 체포했다.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은행에서 일한 이들은 기독교 단체의 기부금 입금과 송금을 도왔다는 공통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종교 탄압은 기독교뿐 아니라 타종교에도 자행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8년 새로운 ‘종교사무조례’를 제정, 종교 법제화와 ‘종교의 중국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가정교회들이 큰 어려움에 처했고 선교사들은 추방 당하는 상황이다. 중국의 종교활동 감시 수준은 인공지능 카메라가 투입될 정도로 치밀해지고 있다.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오픈도어즈가 선정한 ‘2023 월드처치 리스트’에 중국은 기독교 박해국 16위에 올랐다. 박해받는 교회를 지원하는 국제단체인 ‘릴리스 인터네셔널’은 중국을 올해 기독교 박해 특별 감시국으로 지정했다. 중국 공산당이 자국민을 감시하기 위해 수억대의 얼굴 인식 카메라를 활용하고 디지털 지문과 DNA 수집을 통해 국가적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중국의 기독교 박해 속에서도 요즘 도시에 신흥 가정교회들이 젊은층에 의해 주도되고 부흥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해외에서 유학했거나 해외 선교사들과 교류를 통해 사역자들은 감시 속에서도 지혜롭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 역시 세계교회와 연대해 기도와 성원을 아끼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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