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자들이 주목한 “참된 생명, 참된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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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학자들이 주목한 “참된 생명, 참된 신학”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05.3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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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해외 학자들의 지지 속에
신학의 새 패러다임 각광
세계화 목표로 전진 시작


“‌우리의 신학이 단지 교리의 체계가 아니라 삶의 방식 전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합니다.”
- 휘튼대 필립 라이큰 총장
 
“‌개혁주의생명신학은 희망찬 미래를 구성하는 일에 참여하여 이땅에서 그리스도의 구속을 증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칼빈대 비베 보어 총장

“‌하나님의 말씀에는 참된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인간의 유한한 생각과 틀에 가두어 말씀에 생명력을 체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 백석대 장종현 총장 

지난 29일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이미 국내외 학자들의 상당한 동의와 지지를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난 29일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이미 국내외 학자들의 상당한 동의와 지지를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본격적인 세계화를 시작했다. 지난 29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기독교대학 총장들이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동의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신학,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신학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 그것도 백석의 울타리 안에 머문다고 생각했던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이미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었으며 장종현 박사의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라는 주장 역시 신학교육의 한계 속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조명받고 있었다. 

특히 이날 국제포럼이 열린 백석대 국제회의실은 장종현 박사가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라고 처음 외친 자리다. 지난 2003년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폐회 설교에서 장 총장은 국내외 학자들 앞에서 신학의 사변화를 지적했다. 당시 학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백석 안에서도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자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한번 그 본질에 접근하고 나면 학문의 바벨탑을 쌓았던 인간적인 연구를 반성하고 신학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에 있어야 한다는 신앙적인 전환이 일어난다. 

숭실대 김영한 박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신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외부자들이 본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철저히 성경에 기반한 신학”이자 “세상에 생명을 주는 신학”이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부흥과 개혁을 이끌 대안으로 국내외 학자 모두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꼽은 것이다.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아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목표로 본부장 성종현 목사와 본부 위원들이 수개월간 수고한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의 주도 아래 강사를 섭외하면서 그들에게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라는 책을 미리 보내 동의와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그간 개혁주의생명신학 포럼에 해외 학자들이 많이 참석해 발표했지만 이번처럼 실질적인 적용이 나온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가장 큰 수확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세계교회를 진동시킬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장종현 총장은 이날 미국 휘튼대와 칼빈대에서도 신학의 사변화를 경계하고 말씀 중심, 성령 중심의 신학교육을 일으킬 것을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은 “한국교회가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교회를 살리는 운동을 일으키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고려대 김병철 전 총장은 “학자들이 쌓아놓은 높은 장벽 앞에서 성경만이 해답이고 다시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 신학계를 새롭게 진동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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