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그래함 전도대회의 성령의 불, 다시 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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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그래함 전도대회의 성령의 불, 다시 임하길”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5.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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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6월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973년 한국교회를 일깨웠던 뜨거운 부흥의 불길을 다시 일으킨다. 교단을 초월한 초교파 연합집회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가 오는 6월 3일 오후 3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기념대회의 주강사로는 故 빌리그래함 목사의 장남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나선다.

그는 1979년 사마리안 퍼스 CEO에 취임, 2001년 빌리그래함 전도협회(BGEA) 대표로 취임해 2016~2020년 미국 50개 주 청사에서 기도집회를 열어 미국 전역에 기도의 불씨를 지폈다. 평생을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헌신한 그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50주년 기념대회는 1부 찬양콘서트와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2부 기념대회는 일만 명 찬양대의 찬양,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설교&콜링, 김삼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축도 후에는 일만 명 찬양대와 CCM 가수들의 찬양메들리가 이어진다.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6월 3일 열린다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지난 12일 오전 극동방송에서 단합대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획분과위원장 주연종 목사(사랑의교회)는 “이번 기념대회는 50년 전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23개 교단장이 공동대회장으로 한국교회 전체가 연합하는 초교파 연합집회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기념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기 위해 주최 측은 올해 10월 ‘내셔널 패스터 컨퍼런스(National Pastor Conference)’를 준비 중에 있다. 주 목사는 “내년 ‘엑스플로74’ 50주년과 로잔대회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진 영적 에너지를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50주년 기념대회에 전국 참석자 10만 명, 찬양대 1만명, 전도대상자 1만명, 자원봉사자 3천명, 중보기도 용사 1천 명, 5천 교회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빌리그래함 전도집회의 가장 큰 특징이 ‘콜링’이었던 것처럼 전도대상자와 신청자를 위한 영접기도 순서도 준비됐다. 극동방송 박광현 부사장은 “이미 극동방송 13개 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50주년 기념대회의 전도대상자를 신청받아 전도자와 함께 대회에 참석하도록 돕고 있다. 집회 당일, 기존 신자에게는 하얀모자를, 새신자에게는 빨간모자를 배부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빌리그래함 한국전도대회(1973년 5월 30일~6월 3일)는 ‘5천만을 그리스도에게’라는 표어 아래 총 440만 명이 참여한 기독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로 기록된다. 연인원 334만 명이 모여 기도했으며, 당일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일어선 사람들은 8만여명에 육박했다. 1973년의 기적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교회가 대한민국과 세계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데 위대한 초석이 되었다는 평가다.

50년 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에 참석했던 홍현숙 집사(수유제일교회)는 “당시 열일곱 살이었고, 찬양을 좋아해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에서 연합성가대를 모집한단 소식에 교회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성가대 단상 위에서 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을 볼 때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정말 은혜가 됐고 그날을 계기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된 것이 제게 가장 큰 변화”라고 밝혔다.

기념대회 전날인 2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집회가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빌래그래함 목사의 손자 윌 그래함 목사를 초청강사로 학교기도불씨운동 학생 리더가 기도회를 인도하며 래퍼 비와이가 간증을, 위러브가 찬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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