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장애차별 철폐의 날’ 행사 열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사범학부 특수교육과는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내 캠퍼스 일원에서 ‘장애차별 철폐의 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체험인 흰 지팡이 보행, 점자 스티커 만들기, △지체장애체험인 보치아(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해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구기 스포츠), △청각장애체험인 고요 속의 외침, △정서행동장애체험인 환청 체험, 수어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흰 지팡이 보행을 체험한 디자인영상학부 4학년 황보라 씨(23·여)는 “평소 움직이는 킥보드만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야를 가리다보니 멈춰있는 킥보드도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리의 장애물들과 장애인이 겪는 불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백석대 사범학부 특수교육과 대표학생 권윤홍 씨(24·남)는 “우리 학과는 오래 전부터 장애자별 철폐의 날 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아직도 장애인을 향한 인식이 ‘편견’으로 얼룩진 것이 아쉽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점차 바뀌어 장애인들도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백석대 유아특수교육과는 지난 12일 캠퍼스 내 노천극장 앞에서 △눈 감고 음료 맞추기 △휠체어 체험 △장애 관련 OX퀴즈 등을 진행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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