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부터 정직 실천하면 나라 새로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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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부터 정직 실천하면 나라 새로워질 것”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4.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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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지난 13일 ‘정직’ 주제로 조찬포럼 개최
“신앙적 가치와 삶 일치하는 노력 필요하다” 한목소리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앙인이 보는 정직한 국민, 행복한 나라’를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앙인이 보는 정직한 국민, 행복한 나라’를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이동규 목사)이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앙인이 보는 정직한 국민, 행복한 나라’를 주제로 정기 조찬포럼을 열었다. 미래목회포럼은 새로운 정직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주제를 정했다. 

포럼에서는 전 국회의원 윤희숙 박사와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주제 발제를 했으며,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 천호제일교회 정이규 목사가 패널로 함께했다. 

정치인 관점에서 발제한 윤희숙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대한민국은 먹고 살아야 한다는 강력한 목표로 기적을 만들어냈다. 모든 면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격차와 갈등도 대단하다. 하지만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가치에 대해 ‘돈’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병들어 있다”고 분석했다. 

윤 박사는 “입만 열면 거짓만을 하는 사람들을 다시 국회의원으로 선출해주는 잘못이 반복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옳고 그름을 누구나 분별할 수 있지만, 옳은 것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면서 “우리가 믿는 것을 삶과 일치시키려는 사회로 옮겨가야 한다. 의로운 사람이 늘어날 때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정호 목사는 “영혼의 가치를 새롭게 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라면 신뢰받는 신앙인들을 길러내야 한다. 하지만 작년 총회 선거를 치르면서 세상 선거풍토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선거문화를 새롭게 하겠다며 선을 그었던 점을 불쌍히 여겨서 부총회장에 당선시켜주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오 목사는 “하나님은 정직한 자에게 말씀하시고 정직이 없으면 껍데기일 뿐이다. 언어의 정직, 인간관계의 정직, 직분의 정직, 경제의 정직, 기도의 정직을 구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축복받은 나라로 우뚝 서려면 우선 그리스도인부터 가정과 일터, 교회에서 정직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정직운동본부를 이끌고 있는 박경배 목사는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이 정직하다. 정직하지 않으면 경제발전도 통일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지도자가 된다면 푸틴과 히틀러 같은 사람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교회까지 포함해 총체적으로 정직하지 못한 세상이 문제”라고 자성을 강조했다. 

박경배 목사는 “목사가 교인들보다 더욱 바르게 서야 한다. 목회자들이 용기를 내어서 정직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목회자들의 정직 실천을 우선적으로 요청했다. 

천호제일교회 정이규 목사는 “가치지향적 사회를 만들어가야 행복한 나라, 정직한 국민을 만들 수 있다. 의로운 사람들을 만들어주는 그런 사회가 정직한 국민을 일으키고 행복한 나라를 구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는 “합법이 아니라 적법이 중요해야 행복하고 정직한 나라를 세울 수 있다”면서 공직자들부터 윤리 도덕적 가치관을 고려해 행정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포럼 총평에서 미래목회포럼 이동규 대표(청주순복음교회)는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주시는 복과 사람이 죄의 길에 서지 않으려고 애쓰며 받는 복으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사회에 주권적 복을 주셨다면, 이제 우리는 수고하고 애쓰는 행복으로 옮겨가야 한다. 휩쓸리는 풍토가 아니라 가치관에 따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다음달 18일 휴전 70주년을 앞두고 ‘남북통일의 과제’를 주제로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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