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을 맞아 최근 캠퍼스에 달콤한 딸기향이 퍼져 학생들에게 활력을 더했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외식학부 학생회는 지난 13일 교내 자유동 쉼터에서 ‘스트로베리 베리 팡팡’이란 행사를 진행하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이겨내고, 새학기를 맞아 캠퍼스 생활에 돌입한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2시부터 2시간 동안 이뤄진 행사에서는 외식학부 학생회와 더불어 교수진이 충남 논산에서 직접 공수한 딸기 110kg을 초콜릿과 생크림·연유와 함께 800여명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었다.

외식학부 신태화 교수는 “대량의 딸기를 구매함으로써 지역 농가를 살리는 것은 물론 재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외식학부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많이 마련해 여러 방법으로 청년들의 대학생활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딸기를 받아든 모 학생은 “서울에서 자취를 하면서 대학생활을 하는 형편이어서 과일을 혼자 사먹기 쉽지 않은데 외식학부에서 이렇게 배려해줘서 고맙다”며 “곧 다가올 중간고사를 대비해 학업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학교에 퍼진 딸기향에 간만에 봄이 온 것 같아 기분전환도 되고 설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