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뉴미디어 시장, 지금은 ‘알고리즘’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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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뉴미디어 시장, 지금은 ‘알고리즘’이 대세”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04.1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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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다빈치아카데미 강좌…샌드박스네트워크 노성산 이사 초청
최근 열린 ‘백석다빈치아카데미’에서 샌드박스네트워크 노성산 이사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는 지난 12일 교내 백석홀에서 ‘2023 백석다빈치아카데미두 번째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샌드박스네트워크 노성산 이사가 초청돼 알고리즘 세상 정복하기란 주제로 흥미로운 강의를 전했다.

소위 콘텐츠 테크’(Contents Tech)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국내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월 140만여개 동영상 및 상위 2만개 채널 등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총괄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700여개 채널의 크리에이터 활동도 지원하고 있는 능력자다.

뉴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활용해 대중의 생각과 트렌드를 읽는 일을 하며,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뉴미디어 트렌드 2023’이란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날 노 이사는 뉴미디어 트렌드에는 사회·문화의 다양한 변화가 녹아있다이 가운데 현대인들은 검색의 시대를 넘어 추천의 시대로 들어섰다고 운을 뗐다.

그 예로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추천되는 유튜브 콘텐츠들의 알고리즘 시스템을 언급한 노 이사는 특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한 추천 동영상을 시청하는 비중이 70~80%를 차지하고, 검색에 의한 동영상 시청은 채 10%가 안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뉴미디어 시대 슈퍼 개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덤을 갖고 싶다면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누가 나를 선호하는지잘 생각해봐야 한다콘텐츠의 타깃을 정한 뒤 본인과의 교집합을 기반으로 영상의 컨셉을 잡아보라고 조언했다.

노 이사는 또 남들이 하지 않은 차별화 된 컨셉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연결시키는 능력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막연히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튜버를 꿈꾸면서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 많았지만 오늘의 강의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변화하는 트렌드를 넘어 세상을 이드하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퍼스널 브랜딩을 만드는 등 스스로에 대한 연구와 탐색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백석다빈치아카데미는 2015년부터 백석문화대가 재학생을 비롯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특강이다.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통찰력을 일궈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섭외해 진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석다빈치아카데미 세 번째 강의는 오는 26다름을 존중하는 콘텐츠가 결국 이기는 법이란 주제로 SBS 옥성아PD가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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