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목사님께 설교 듣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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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목사님께 설교 듣는 날이 올까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4.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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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대학교 '챗GPT 목사님, 안녕하세요' 출간

AI가 목사라는 직업마저 대체할 수 있을까. 실제로 OpenAI가 개발해 화제가 된 챗GPT에 설교문을 써달라고 요청하면 그럴듯한 설교문을 곧잘 만들어내곤 한다.

AI 기술의 발전을 기독교적 시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한 책이 출간됐다. 아신대학교(총장:정홍열) 교육연구소는 지난 5일 김규섭, 김학봉, 유지윤, 이수인, 전희준 등 5명의 교수의 공동 저작으로 <GPT 목사님, 안녕하세요>를 펴냈다.

이번 책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지, 그리고 교회가 어떻게 이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기독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사역방향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각자 다른 전공을 공부한 다섯 명의 교수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챗GPT를 분석한다. 주해와 설교, 기독교 신앙 교육, 교리, 교회 역사, 미디어와 여성학의 분야에서 AI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나눠진 대화를 바탕으로 사역자로서 챗GPT의 가능성을 살피며 문제점과 가능성을 함께 파악한다. 기독교에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고 대처해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CTS교육연구소는 챗GPT에 대한 좀 더 깊은 논의와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14일 아신대학교 채플실에서 도서 출간 기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ACTS교육연구소는 교회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 미디어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이 하나님의 뜻 위에 바로 세워지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런 목표를 위해 연구와 교육 포럼, 출판 사역을 통해 기독교 교육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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