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는 지난 5일 교내 백석홀 소강당에서 인문학특강 ‘백석다빈치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첫 번째 강의는 ‘중동을 통해 미래경제 쉽게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미국 칼빈대 경제학과 임성수 교수가 강단에 올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중동을 알면 미래 경제가 보인다”고 운을 떼며, 중동 산유국들이 성장해온 과정과 현재의 상황, 탈 석유화 시대를 향한 준비과정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람들은 ‘중동’이라 하면, 기껏해야 이슬람, 수니파, 시아파, 분쟁과 전쟁, 테러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또 해당 국가들이 석유를 비롯한 천연자원에만 의존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하지만 중동의 많은 나라들은 석유 기반의 경제가 영원이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수십 년 전부터 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술과 시설 확충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은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의 방향으로 경제 다각화와 미래 먹거리 마련에 힘쓰고 있다.
임 교수는 이처럼 최근 중동 국가들에서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는 이유와 그 방향성을 알기 쉽게 설명해 관객들의 박수를 얻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외식산업학부 2학년 장일환 씨(21세·남)는 “중동은 먼 나라, 산유국이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중동의 경제 역사에 대해 알게 된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 준 흥미로운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백석다빈치아카데미는 2023학년도 1학기 동안 총 6번의 특강을 진행한다. 일정은 △‘뉴미디어 트렌드 2023: 알고리즘, 유튜브 중심’(4월 12일, 샌드박스네트워크 노성산 이사) △‘다름을 존중하는 콘텐츠가 결국 이기는 법’(SBS 옥성아 PD) △‘데이터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5월 24일,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이진형 대표) △‘심리학 콘서트’(5월 31일, 고려대 한성열 명예교수) △‘오페라를 통한 Dreas Come true!’(6월 7일, 이기연 음악감독) 순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