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부활신앙으로 비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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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부활신앙으로 비상하라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3.04.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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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 / 영안교회 담임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십자가와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요 생명이며 본질이다. 부활은 믿는 자에게 있어서 최대의 은총의 날이요 승리의 날이다. 만약에 기독교에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이 없다면, 신앙이 존재할 이유도 없고 우리의 믿음도 헛되다(고전 15:14).

부활은 생명이다. 부활신앙으로 다시 일어나야 한다. 신앙도 일어나고, 가정과 사회도, 교회와 민족도 일어나야 한다. 코로나의 강을 건너며 1만 개의 한국교회가 문을 닫고, 영성과 신앙의 야성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부활의 주님은 삶에 지친 인생들과 교회에 다시 일어날 용기와 기회를 허락하신다. 신앙은 내가 주님 붙잡는 것 아니다. 주님이 나를 붙잡아 주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더 나은 미래와 꿈을 위해 살도록 희망을 주신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다고 했다. 백석의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죽어가는 신학과 교회, 사회를 살리는 부활 생명운동이다. 돌문이 열리듯 인생의 앞길도 열려서,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혜가 우리 민족과 다음 세대를 살리길 기대한다.

넘어졌던 신앙이 회복되는 축복의 부활을 맞이하자. 영혼만이 아니다. 깨진 가정이 회복되고, 병든 육체와 마음이 건강을 회복하고 무너졌던 생업도, 떠났던 소유도 다시 회복되는 삶의 현장 속에서 부활의 은혜를 누리길 기도하자.

또한, 재림의 소망으로 부활을 맞이하자.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약속보다 더 큰 위로와 소망이 어디 있겠는가? 장차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우리 주님 반드시 다시 오신다. 사망 권세를 이기고 살아나신 소망의 부활을 맞이하는 신앙되길 기대한다.

십자가의 고난 없이는 부활의 영광도 없다. 나라의 경제도 어렵고 남북관계도 뒤틀린 이런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역사의 현장에도 부활의 승리가 다시 회복되길 기도드리자.
주여! 부활의 주님과 함께 다시 비상하는 민족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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