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크리스천 외교 사절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과 외교부 기독선교회가 지난달 28일 오전 7시,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2023 재외공관장 초청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찬기도회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크리스천 해외 주재 공관장 및 외교부 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도회는 정경화 동남아2과장의 사회로 최영삼 차관보의 대표기도와 외교부 선교회의 특송이 있었다.
설교를 맡은 김장환 목사는 ‘대사의 사명(롬 12:9~13)’이라는 주제로 “국위선양을 위해 힘쓰는 크리스천 공관장들이 각국의 현장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주님 안에서 기쁨을 찾길 바란다”면서 “가는 곳마다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대수 주 에콰도르대사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나라와 국민, 북한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대사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대사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대사”라며, “성경 속 다니엘처럼 각 주재국에서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감당하므로 하늘 소망을 전하는 대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대사들이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예수님처럼 하고자 노력하고 힘쓴다면 그것이 곧 선교가 될 것”이라며 크리스천 대사로서의 사명감을 강조했다.
한편 극동방송은 1995년부터 매년 연례기도회로 ‘재외공관장 초청 조찬기도회’를 주관해왔다. 최근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올해 5년 만에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