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학문의 전 영역에서 연구·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백석정신아카데미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은 지난 27일 오후 6시 백석비전센터에서 ‘백석대학원 제31기 학문후속세대 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논문발표회는 각 전공과목 연구에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접목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 넘치는 학문을 구현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김상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유선명 목사가 기도하고 박찬호 목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호세아 6:1~6)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후 김선영 연구원(조직신학 석박사통합 과정)이 자리해 눈문 발표를 이어갔다.
김선영 연구원은 <개혁주의생명신학 ‘하나님나라운동’을 위한 헤르만 바빙크 삼위일체론의 시사점>이란 제목의 논문을 통해 “타락한 세상을 복음으로 회복한다는 바빙크의 관점은 우리에게 큰 비전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그는 “바빙크의 삼위일체론은 성부 성자 성령이 다양성 가운데 통일성, 또 통일성 가운데 다양성을 지니는 탁월한 분이란 점을 알리고 있다”며 “삼위 하나님의 ‘다양성과 통일성’, 그리고 하나님과 세상의 관계는 하나님나라운동을 펼치는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실제적인 점검 지표가 돼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즉, 교회는 커다란 일치 안에서 개별적 특성이 조금씩 다르더라도 각 교파의 은사의 독특성을 존중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교회는 서로 다른 직무들을 인정하면서도 교회 일치를 위한 말과 행동들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끝으로 “방비크의 삼위일체론은 또 ‘하나님의 영광’이란 목적 하에 창조세계를 대한다”며 “비록 타락한 세상이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돼야 할 영역이지만, 이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세상이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에 대해 숙고할 기반을 마련해준다. 세상에서 접점이 되어주는 그리스도인들이 더 건강하고 의미있는 하나님나라운동을 펼치길 소망한다”고덧붙였다.
한편, 이날 논문발표회에서는 홍지혜 연구원(조직신학 석박사통합 과정), 김미순 연구원(미술학 박사 과정)도 자리해 각각 △우르시누스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에 나타난 주기도문 이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기도성령운동’과 관련해 △게슈탈트 접근법에 의한 치유방법과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회개용서운동’: 다윗의 시편 51편 중심으로 등의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