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를 낸다는 자체가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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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를 낸다는 자체가 복이다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 승인 2023.03.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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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3.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민 18:21)

십일조를 낸다는 것은 나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께로 왔음을 인정하고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린다는 고백이다. 오직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믿고 섬기고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산다는 표현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주었으므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민 18:24)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라는 말은 십일조는 ‘하나님께 드려 올려 바치는 제물’이라는 뜻이다. 십일조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유로 성소의 재산에 속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성소에서 일하는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주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는 십일조를 레위인이 관리하고 레위인은 그 십일조로 생활하면서 성막의 모든 봉사의 일을 한다.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는 십일조를 관리한다. 레위 지파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십일조를 잘 내게 하는 것이 이스라엘을 살리는 일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질의 욕심이 생겨 십일조 내기를 싫어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나라는 망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갔다. 십일조 내기를 싫어하자 십일조를 낼 수 없는 곳에 포로로 잡혀 많은 고생을 했다. 십일조를 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복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과 긍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에서 돌아왔다. 그때 이스라엘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이 느헤미야이다. 느헤미야 지도자가 강조한 내용이 무엇인가?

“그 날에 사람을 세워 곳간을 맡기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릴 것 곧 율법에 정한 대로 거제물과 처음 익은 것과 십일조를 모든 성읍 밭에서 거두어 이 곳간에 쌓게 하였노니 이는 유다 사람이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기 때문이라”(느 12:44)

“내가 또 알아본즉 레위 사람들이 받을 몫을 주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자기 밭으로 도망하였기로 내가 모든 민장들을 꾸짖어 이르기를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 버린 바 되었느냐 하고 곧 레위 사람을 불러 모아 다시 제자리에 세웠더니 이에 온 유다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가져다가 곳간에 들이므로 내가 제사장 셀레마와 서기관 사독과 레위 사람 브다야를 창고지기로 삼고 맛다냐의 손자 삭굴의 아들 하난을 버금으로 삼았나니 이는 그들이 충직한 자로 인정됨이라 그 직분은 형제들에게 분재하는 일이었느니라”(느 13:10~13)

말라기 선지자를 끝으로 구약 성경에서 이스라엘 역사는 더 이상 기록되지 않는다. 말라기 선지자는 특별히 자기 직분을 망각한 제사장들을 책망하고 있다. 그리고 말라기 선지자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이 바로 십일조이다. 말라기 선지자가 십일조를 강조한 이유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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