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튀르키예, 말씀으로 치유되기를”
상태바
“지진피해 튀르키예, 말씀으로 치유되기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3.21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성서공회, 튀르키예 긴급 성서 후원모금 전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가족, 집, 직업을 잃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일용할 양식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최고의 치유입니다. 튀르키예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말씀이 필요합니다.”

튀르키예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여러 지역이 폐허가 됐다. 주택과 병원, 교회를 포함한 많은 건물이 순식간에 내려앉았다. 터키성서공회는 현지 기독교 단체들과 협력해 피해 지역 교회에 성서를 보급하며, 구호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이후 터키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모여 예배하고 있는 모습.(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튀르키예 지진 피해 이후 터키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모여 예배하고 있는 모습.(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대한성서공회(이사장:양병희 목사)는 터키의 이재민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터키성서공회와 협력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성서를 전달하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튀르키예는 기독교 인구 1% 미만의 나라로 믿음을 지키던 기독교인들은 이번 지진으로 소수의 교회마저 무너지자 절망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지역 교회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며 믿음을 지켜가고 있다.

튀르키예의 기독교인들이 믿음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성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는 “재난 지역에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튀르키예의 기독교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은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진의 영향을 받은 아다나(Adana) 지역 교회와 연락이 닿은 터키성서공회는 다음과 같은 일화를 전해왔다. 기독교인들의 섬김과 이웃 사랑에 대다수가 무슬림인 이재민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

터키성서공회의 관계자는 대한성서공회에 보내온 영상을 통해 “아다나 지역교회의 성도들은 첫 번째 지진 이후 곧바로 교회에 모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며 이재민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민 중 한 사람이 자신의 SNS를 통해 ‘기독교인들이 우리를 어떻게 돌보는지 보세요! 이들은 우리를 먹이고 있어요. 진심으로 감사하며 모든 이들이 이 사실을 알기 원해요!’라고 감사를 표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는 “한순간에 삶의 터전이 망가지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튀르키예 사람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하다”며, “하나님의 말씀이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는 튀르키예 성서 후원을 위한 긴급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튀르키예에 성서로 기증될 예정이다.(후원 대표번호:080-374-306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