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관점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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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관점으로 보자
  • 박필준 목사(창록제일교회)
  • 승인 2023.03.1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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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22:1~4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우리 앞에 있는 문제를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떤 관점,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같은 그림을 보고 오리가 될 수도, 토끼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내용으로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백 세에 얻은 이삭을 모리아 땅으로 가서 번제로 바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아마,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었을 겁니다. 모리아의 ‘모’ 자만 들어도 피가 거꾸로 도는 맘이 들었을 것입니다. 모리아 산은 아브라함에게는 일생 일대의 가장 큰 저주의 산이 되었지만,  아브라함은 이 저주의 모리아 산을 축복의 산으로 바꾸었고, 모리아 산에서 온전한 축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렇게 된 이유는 바로 아브라함의 ‘관점의 변화’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이유가 있는데 아브라함을 벌주려 하심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온전히 세우려는 뜻이 있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되려면 믿음의 눈을 뜨고 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3절을 보시면,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아브라함이 잠을 잘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면 아브라함이 밤새도록 무엇을 하였을까요?

또한 4절을 봅시다. “제 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아브라함은 3일 만에 모리아 땅에 도착합니다. 그러면 3일 동안 아브라함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모리아 땅까지 왔을까요? 성경은 침묵하고 있지만 분명히 아브라함은 이 문제를 가지고 긴긴밤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문제 앞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도하는 자에게 믿음을 주시고 문제를 보는 관점을 바꾸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 역시 기도하였고 그의 관점이 바뀐 것을 히브리서 11장 19절에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하였다.”
관점이 바뀌자 근심,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모리아 땅의 산으로 가는 길이 천금만근이었는데 관점이 바뀌고 나자 두려움은 사라지고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으로 찬송하며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점이 바뀐 아브라함은 마침내 그 저주의 모리아 산을 축복의 모리아 산으로 바꾸었습니다.(창 22:16~18) 하나님은 문제 앞에서 여러분들의 관점이 믿음의 시각으로 문제를 보기를 원하십니다.

나는 할 수 없고,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능히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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