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마음과 생각을 지키자
상태바
[목회단상] 마음과 생각을 지키자
  •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
  • 승인 2023.03.15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에게는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지성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의지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손과 발이 있다. 인간은 이런 기능을 통해서 알고 느끼고 행동한다. 새 역사를 창조하며 문명이 발달해 왔다. 마음과 생각 여하에 따라서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한다. 좋은 세상을 만들 수도 있고 나쁜 세상을 만들 수도 있다. 생각은 우리의 미래를 창조하는 재료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세계와 만나는 통로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킬 수 있을까?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기도하면 하나님이 지키신다. 기도하지 않으면 마귀가 점령한다. 심령이 황폐해지고 교만해진다. 늘 깨어 기도하므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야 한다. 

말에는 뿌리가 있다. 그 뿌리는 마음과 생각이다. 마음과 생각이 말이 되어 입으로 나오고, 그 말이 행동이 되고 그 행동들이 모여서 습관이 되며 습관들이 인격이 되는 것이다. 인격의 여하에 따라서 인생의 질이 달라진다. 성공 실패, 행불행의 가장 큰 원인은 마음과 생각에 있다. 하나님은 생각과 행동을 구분해서 보지 않으시고 하나로 보신다. 생각과 말과 행동 사이에는 시간적 차이가 있을 뿐, 생각이 말이 되어 나오고 그 말이 행동이 되는 것이다. 말 이전에 생각이 있었고 말 다음에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알 수 있고 그 사람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예수님은 마음으로 음욕을 품는 것을 간음이라 말씀하셨고 형제를 향하여 미련한 놈이라고 욕하는 것은 살인이라 하셨다. 마음만 먹었고 말만 했다. 그런데 주님은 ‘간음했다’, ‘살인했다’ 하신다. 무슨 말인가? 예수님은 마음과 말 행동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로 보았다.

마음과 생각이 그 사람의 됨됨이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다”(잠언 23:7) 인생의 성공 실패는 마음과 생각에 있다. 생각이 커야 큰 사람이다. 마음이 좋아야 좋은 사람이다. 외모가 아니다. 생각이 앞서야 경쟁에서 이긴다. 마음과 생각이 늘 부정적이면 매사에 어둡게 살 수밖에 없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을 지키라고 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지키시고 고치시고 은혜의 단비를 내려 옥토로 만들어 준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마귀에게 지배당할 수밖에 없다. 

마음과 생각이 무엇일까? 자기 자신과 나누는 대화가 마음이고 생각이다. 가슴으로 하는 대화가 마음이고 머리로 하는 대화는 생각이다. 손발로 하는 대화가 행동이다. 가슴으로 하는 대화는 감성적이고 머리로 하는 대화는 지적이다. 내 마음과 생각의 파트너는 나다. 생각의 파트너인 내 자아가 건강하면 아름다운 생각을 하게 되지만 생각이 건강하지 못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 생각이 건강하면 아무리 큰 문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이 건강하지 못하면 지극히 작은 문제에도 문제에 눌려서 기진하게 되며 문제를 더 크게 증폭시키는 경우들을 보게 된다. 아주 불쾌한 소리가 크게 나온다. 마음과 생각을 지키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