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박해받는 중국교회 위해 기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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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해받는 중국교회 위해 기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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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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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독교 박해가 더욱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8년 새로운 ‘종교사무조례’를 제정한 후 ‘종교의 중국화’와 법제화를 통해 기독교를 통제해온 중국 당국이 지난해 3월부터는 온라인 교회 금지령을 내리면서 ‘디지털 박해’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당국은 대학생 등 젊은층의 종교활동 감시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의 가정교회들도 수난을 겪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지난해 10월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강화해 다수의 가정교회 지도자들이 사기혐의로 체포되고 강도 높은 온라인 검열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중국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의 종교 자유를 옹호하기 위한 목적의 NGO 단체 ‘차이나 에이드’의 회장 밥 푸 목사는 성명을 내고 “중국 내 기독교 탄압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국영 종교단체들은 공산당을 지지하는 것에서 시진핑에 대한 숭배와 충성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선교단체 오픈도어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신앙의 자유에 심각한 제한을 가하고 있다”며 “국가 공인 삼자애국교회 가입 여부와 상관 없이 모든 교회가 감시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한국교회는 어려운 상황에 빠진 중국 교회를 위해 기도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중국교회의 필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적절한 전략과 대응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세계 교회들도 중국 선교에 대한 국제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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