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인을 위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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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인을 위한 기업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 승인 2023.03.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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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주었으므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민 18:21~26)

제사장과 레위인이 성막에서 봉사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직분이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전문적으로 성막에서 봉사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만 한다. 이들에게는 세상에서 일 할 수 있는 기업, 직업을 주지 않고 오직 성막과 성전에서만 일 할 수 있게 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기업은 무엇이며, 무엇을 먹고 살아야 했는가? 하나님은 레위 지파가 아닌 다른 이스라엘 지파의 헌신을 통해 레위인들에게 기업을 주셨다.

1. 제사장과 레위인은 성막을 지켜야 한다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레위인은 네 직무와 장막의 모든 직무를 지키려니와 성소의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 하지 못하리니 두렵건대 그들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레위인은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다할 것이요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 하지 못할 것이니라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민 18:1~7)

하나님은 통상적으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다. 그런데 민수기 18장에서는 아론에게 직접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이유는 아론 제사장직을 하나님께서 세우셨고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사실 고라 일당의 반역을 통하여 제사장직과 레위인의 사명이 위협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민수기 18장에서는 다시 한 번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의 직무를 강조하면서 성막을 잘 지켜야 함을 말했다. 만약 누구라도 성막을 침범하는 자가 있다면 죽임을 당한다는 경고를 하셨다.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이라는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제사장의 권위를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사장들이 직분을 잘 감당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고 평안하게 살 수 있다. 반대로 제사장들이 직분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할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노를 받게 되었다. 레위 지파의 사람들이 사명을 잘 할 때에 이스라엘 민족이 잘 사는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님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직무와 사명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시켰다. 성막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은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레위 사람들에게 헌물과 십일조를 바쳐야 함을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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