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술 기반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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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술 기반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03.0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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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대학교 혁신융합학부

4차 산업시대 다양하고 복잡해진 사회환경에 ‘학문간 융합’ 필수
최첨단 인프라 구비…‘PBL’ 및 ‘리빙랩’ 수업으로 지역에도 기여
백석대 혁신융합학부 김혜경 교수는 ICT 기술에 기반한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이 교육 목표라고 말했다.

바야흐로 4차 산업시대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대학가에선 학문간 융합이 혁신적인 교육법으로 떠올랐다. 갈수록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첨단·고도화되는 과학기술을 현실에 응용하기 위해 학제 간 융합연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백석대학교는 2019년부터 최첨단 미래학부인 혁신융합학부를 출범해 ICT 기술에 기반한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해오고 있다.

백석대 혁신융합학부장 김혜경 교수는 우리 학부는 2~3학년 재학생 중 대상을 선발해 복수전공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개인이 입학할 때 선택한 전공 이외에도 관심이 있거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공들을 선택함으로써 취업 만족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백석대 혁신융합학부는 현재 글로벌 MICE 소셜비즈니스 컬처테크 AR/VR 빅데이터 글로벌 IT 등 총 6개 전공으로 이뤄져 있다.

글로벌 MICE전공은 글로벌 서비스 산업현장에 필요한 어학, 기획·운영 능력, IT기술, 문화콘텐츠 기획·활용 등의 융합 교육을 통해 기존 관광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유망산업인 MICE분야의 전문성 배양에 목표를 둔다.

소셜비즈니스전공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와 기업 분야로, NGO 및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조직, 소셜벤처 기획 및 창업, 기업의 사회공헌 분야, 1인미디어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창의적 인재양성에 목적을 둔다. NGO와 국제개발협력, 공익플랫폼기획과 모금전략, 비즈니스 보고서 작성 등을 습득할 수 있다.

컬처테크전공은 문화예술 및 ITC 분야를 중심으로 21세기형 뉴미디어 코넨츠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학문이다. 사진 촬영과 영상제작, 크리에이티브 스토리텔링 등을 폭넓게 연구한다.

AR/VR전공은 메타버스 시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며, 본인의 주 전공을 기반으로 ARVR을 접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핵심이다. 졸업생들은 게임기획 전문가, 그래픽전문가, 모바일앱 개발전문가를 비롯해 AR/VR 기반 콘텐츠 관련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빅데이터전공은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할 수 있는 기본역량과 함께 스스로 필요한 데이터를 설계하고 도출해내는 방법을 학습함으로써 사회문제를 풀어갈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글로벌IT전공은 국경을 넘어 창의적 사고력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전공교육은 물론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외 IT기업은 물론 게임개발자, 웹디자이너 등 다양한 진로를 꿈꿀 수 있다.

이와 함께 백석대 혁신융합학부는 사회적경제전문가 NGO모금전문가 빅데이터애널리틱스 글로벌IT 엔지니어링 글로벌 호텔 IT 서비스 과정 등 총 5개의 나노디그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우리학부의 기초 교과목은 ICT기술에 기반을 둔 프로젝트 수행 및 성과 도출을 용이하게 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문과 학생들도 두려움을 없애고 디지털실무역량 등 미래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일례로 기독교학부나 사회복지학부 학생이 IT분야 프로그래머로 취업하는 등 진로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석대 혁신융합학부는 교육내용 및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교육환경 및 인프라, 교육방법과 지원제도 등에서 과감하고도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과 결실을 거두고 있다.

우선 최신 기자재 및 첨단 강의실을 구축, 학습자주도적인 ‘PBL’((Project-Based Learning) 학습을 시행하고 있다. PBL은 실제적 문제 해결을 통해 학습자의 능동적 학습을 촉진시키는 교수법으로서 여러 수업들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매 학기 종료 시점에는 PBL경진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그동안 수행했던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김 교수는 “PBL강의 방식에 따라 여러 학부생들이 모여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한 가지 주제를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팀워크와 협동심도 함께 기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Off-Campus’ 방식의 현장형 체험교육과 더불어 리빙랩교육을 통해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들을 함양시키는 것은 백석대 혁신융합학부만의 큰 메리트다.

그중에서도 지역혁신 리빙랩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으로 2020년도에는 학생과 교수로 구성된 리빙랩 팀이 천안시와 지역 주민자치회의와의 간담회 및 설명회를 통해 지역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쓰레기와 주차문제, 노인집중 지역의 여가문화 공간 문제, 교통과 안전문제 등 지역의 다채로운 의제들을 발굴하고 개발·수행했다.

이 밖에도 활발한 동아리 운영으로 학생들이 공모전이나 지역행사, 봉사활동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외활동의 기틀을 마련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천안시가 주최하는 농촌마을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 ‘‘대학생이 간다에는 해마다 4~5팀이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행사는 지되교수와 학생들로 이뤄진 팀이 각자 배정된 농촌마을에 직접 방문, 주민들과 함께 지역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충남 지역의 여러 사회적기업 및 충청남도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수상을 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이 밖도 우리 학부는 교내 타 부서와 협력한 다양한 해커톤 프로그램을 개최하고,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기간에도 경진대회와 학술제를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상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시행했다“2019년부터는 70여개 이상 기업들과 MOU를 맺고 정부기관 및 지자체, 학술단체, 각종 공공재단 등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학생들에게 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덕분에 우리 학부는 취업률이 거의 100%에 이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무엇보다 기독교적 인성을 바탕으로 직업적 윤리의식과 소명의식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역량 증대 뿐만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고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등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인재로서 세상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교육과정에 기반해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기독교학부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디자인영상학부에서 영상애니메이션을 복수전공한 박이얀 씨(24)글로만 된 성경을 읽으며 와 닿지 않는 다양한 부분을 영상이나 이미지로 풀어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딱딱한 Q.T책들의 디자인적 퀄리티를 높이거나, 성경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나 웹툰을 제작해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석대에서 관광경영학전공과 AR/VR융합전공을 수학한 박지은 씨(24)대학에서 관광경영을 공부하며 산업 트렌드를 살펴보는데, AR·VR관련 업계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생각돼 복수전공을 하게 됐다전혀 다른 전공이라서 시작부터 쉽지는 않았지만, 그때 한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현재 AR·VR 관련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데 관광경영에서 배운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객의 요구와 세계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는 법 등이 지금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석대 혁신융합학부는 매년 경진대회와 학술제를 개최해 학생들이 실무적 역량을 키우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백석대 혁신융합학부 재학생이 카메라 3대로 제작한 유투브용 영상을 소개하는 모습. <br>
백석대 혁신융합학부는 매년 경진대회와 학술제를 개최해 학생들이 실무적 역량을 키우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백석대 혁신융합학부 재학생이 카메라 3대로 제작한 유투브용 영상을 소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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