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만 청년대학생을 위해”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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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만 청년대학생을 위해”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기도운동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3.0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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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제자운동, 올해 3월 첫째주 ‘캠퍼스33 기도주간’으로 지켜
캠퍼스 인근 16개 지역교회와 동역하는 ‘집중기도의 날’도 마련
‘캠퍼스 33 기도운동’ 영상콘텐츠 제작, 유튜브와 페이스북 공유
예수제자운동 JDM이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캠퍼스33 기도주간’을 진행한다. 한국대표 엄상섭 간사는 “대학생 중 90%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며 캠퍼스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수제자운동 JDM이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캠퍼스33 기도주간’을 진행한다. 한국대표 엄상섭 간사는 “대학생 중 90%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며 캠퍼스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캠퍼스는 선교지입니다.”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한국의 340개 캠퍼스와 260만 청년대학생을 위한 기도운동이 펼쳐진다. 

한국의 16개 도시와 해외 30개국에서 활동하는 학생선교단체 JDM(한국대표:엄상섭 목사, 예수제자운동)은 해마다 3월 3일이 포함된 일주일을 ‘캠퍼스33 기도주간’으로 지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기도운동을 대면으로 진행한다. ‘대학을 위한, 20대를 위한, 미래교회를 위한 기도를 호소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진행되는 이번 기도주간은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다. 캠퍼스33 집중기도의 날은 3월 3일 금요일로, 지역교회와 JDM이 함께 동역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JDM 한국대표 엄상섭 목사는 “한국교회의 청년 비율은 4%이며 대학생 중 90%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며 “교회를 이탈하고 신앙을 포기하는 청년들은 점점 늘어나고, 청년 전도와 캠퍼스 선교는 코로나 시대에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 캠퍼스 선교 상황을 전했다. 엄 목사는 또 “청년대학생들을 위해 3월 첫 주간을 기억하며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캠퍼스의 타락은 곧 사회의 타락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기도주간에는 캠퍼스가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 미래 한국의 요람이 되도록 기도한다. 특히 3월 첫 주는 50만명의 새내기가 본격적인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는 때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JDM은 “새로운 문화, 대인관계, 학문을 접하게 되는 새내기들이 복음으로 거듭나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된 삶, 가치 있는 대학 생활을 보내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기도운동은 지역교회와의 긴밀한 협력 가운데 진행된다. 이미 16개 교회가 3월 3일 새벽기도와 금요철야를 대신해 ‘캠퍼스33 집중기도의 날’로 지키기로 협의했다. 주로 캠퍼스 인근의 교회들이 해마다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사역이 캠퍼스 사역과 무관하지 않으며, 캠퍼스에서 훈련된 젊은이들이 미래의 영향력 있는 교회의 지도자로 성장할 것임을 서로 공감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기도회 첫날인 26일 주일에는 ‘우리 교회와 우리 대학청년들’을 위해 기도하며 27일에는 ‘대학 시절의 첫 만남과 시작’을 위해, 28일에는 ‘청년대학생들이 마주하는 어려움’과 관련한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한다. 이밖에 △3월 1일 ‘올바른 대학문화’ △3월 2일 ‘이단과의 영적전투’ △3월 3일 캠퍼스 선교를 위한 금식기도 △3월 4일 ‘외국인 유학생과 선교’ 등의 기도제목이 선정됐다.

 

기도운동본부 총무인 안지호 간사(전주지구 대표)는 “지난 3년간 코로나를 지나며 단체들마다 인원이 감소했다. 올해는 캠퍼스 선교와 전도를 대면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가까운 지역의 교회로 오시면 집중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JDM은 기도회 확산을 위해 ‘캠퍼스33 기도운동’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공유하고 있으며, 신청자에게는 기도운동 팸플릿과 기도카드를 발송하고 있다. 

한편 2023년 한국의 고등교육기관 수는 336개이며, 대학의 재적 학생 수는 약 246만명이다. 

학원복음화협의회 2022 청년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대학생 중 기독 학생의 비율은 약 14.5%이다. 이 조사에서 기독 학생 중 41.7%는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른바 ‘가나안 성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 가운데 36%는 ‘10년 후에는 교회에 안 나갈 것 같다’고 응답했다. 올해 캠퍼스 신입생의 수는 약 51만명에 달하고 기독 학생의 4.1%만이 기독교선교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캠퍼스의 외국인 유학생은 약 190개국 출신 15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캠퍼스33 기도주간 포스터.
캠퍼스33 기도주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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