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최광렬 교수, 신춘문예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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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최광렬 교수, 신춘문예 당선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3.02.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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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문화포럼, 수필 ‘숲길에 서서’로
한국현대포럼 2023년 제6회 신춘문예 시상식이 지난 11일 포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백석대 최광렬 교수가 수필 ‘숲길에 서서’로 당선 수상패를 받았다.
한국현대포럼 2023년 제6회 신춘문예 시상식이 지난 11일 포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백석대 최광렬 교수가 수필 ‘숲길에 서서’로 당선 수상패를 받았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최광렬 교수가 지난 11일 포천 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문체부 (사)한국현대문화포럼 2023년 제6회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수필 ‘숲길에 서서’로 당선 수상패를 받았다. 한국현대문화포럼은 이날 문학상과 신춘문예, 한국문화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수필 부분 당선작 ‘숲길에 서서’에 대해 “한 인생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대자연의 품 안에 들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며 “글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지문이 있다. 누구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자신의 사상과 삶의 흔적, 영혼의 울림이 있다. 그런 점에서 최 교수의 자전적 인간승리의 기록문학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롭게 만든다”고 평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 교수는 당선 소감에서 “고통은 제게 선물과도 같다. 고향 지리산에서 4살 무렵 걸음을 잃어버렸다. 한 걸음조차 더는 내딛기 힘들어 삶을 내려놓고 싶었던 열여덟 살 겨울, 산에 올라 잃어버린 길과 걸음을 찾고 싶다고 목놓아 부르짖었다”며 “생명의 근원이자 내 삶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을 만났다. 50년간 써 온 일기는 이번 수상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숲길에 서서’는 가야 할 길과 살아야 할 이유를 되찾고 스스로와 한 약속을 다시 반추해야 하는 나 자신과 희망을 찾으려 하고 힘들어하는 모든 분에게 던지는 무언의 메시지와도 같다”고 덧붙였다.

2019년 어문학부 채플 담임을 맡으면서 글을 쓰기 시작한 최 교수는 지난해 4월 <길에서 길을 찾다>로 대한시문학상(수필부문)을, 10월 <소풍가듯>으로 청향문학상(수필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 장려상을 비롯해 안양시낭송대회 및 김소월시낭송대회 등에서도 입상해 시낭송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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