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에 대한 원망은 곧 하나님에 대한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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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에 대한 원망은 곧 하나님에 대한 원망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 승인 2023.02.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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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선택 받은 자 중에 일부가 변질되어 타락의 길로 갔다. 신앙은 시간이 지나도 믿음에 변질이 오지 않아야 한다. 신앙이 변질되어 타락하는 것은 가장 큰 저주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당 짓는 일을 하지 말자. 평소에 원망 불평을 하지 말자.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언제든지 원망과 불평이 도사리고 있다. 평소에 가만히 있던 사람들도 환경이 바뀌면 원망과 불평 쪽으로 가는 것을 본다. 고라와 다단의 당에도 250명의 지도자들이 가세했다. 거기다 그 지도자 250명을 따르는 자들도 많았을 것이다. 참된 신앙인은 환경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없는 마음을 늘 유지해야 한다. 평소에 원망 불평을 하지 말고 항상 감사와 찬양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주어진 직분에 감사하며 살아가자.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생활이 좋은 습관이 되어야 한다.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유 1:11)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를 거스르지 말라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민 16: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라는 말을 보면 그 지파에서 인정을 받은 자들이다.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선택 받은 것만도 감사한 일이다.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참석하도록 선택 받았다면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일을 잘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모세와 아론의 권위와 지휘권을 거스르기 위해 모였다. 어찌 보면 직권남용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세운 모세와 아론에게 지휘자 250명과 그의 추종자들이 들고 일어난 것은 오늘날로 보면 민중의 혁명이다. 만약 교회의 담임 목사에 대한 불만을 가진 자 수십 명, 또는 수백 명이 들고 일어난다면 목사는 그 교회에서 사임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이듯, 목사도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이다. 하나님은 민중의 편, 즉 다수의 편을 들어 모세와 아론을 징계하지 않고 반역했던 250명과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을 징계했다.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를 거스르는 것은 곧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지도자들은 자기 스스로 되는 것도 아니고, 자기 스스로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이 세워 주고 하나님이 인정해 주어야 한다. 하나님이 세워주지 않고 인정해 주지 않는 지도자는 사이비 지도자요, 이단의 괴수가 된다. 모세와 아론에 대한 원망은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다. 모세와 아론의 지휘권에 대한 도전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다.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민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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