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 잃고 좌절한 이재민들의 손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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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 잃고 좌절한 이재민들의 손 잡아주세요”
  • 김수연·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2.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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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지진에 기독 구호단체 및 NGO들 급파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24,000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기독교 구호단체 및 NGO들이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히 나섰다.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는 약 75명의 긴급재난대응팀(DART)을 구성해 52개의 환자 침대, 약국 및 2개의 수술실을 갖춘 긴급모듈병원을 튀르키예 피해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크리스 위크스 대표는 튀르키예 피해자들은 우리 이웃이며 이웃을 돕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한국교회들과의 협력을 기대하며 동참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도 지난 8일 현지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 1차 긴급구호팀은 튀르키예 현장에서 피해 규모 조사 및 즉각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수립한다. 또 겨울철 지진 피해에 가장 취약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10억 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생필품 키트, 쉘터 등 구호물품을 현지에서 조달해 전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네이버 해피빈과 카카오 같이가치 및 자사 홈페이지에서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13일 국제어린이재단연맹과 함께 50만 달러(한화 7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초록우산은 물과 위생용품, 매트리스, 침낭 등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구호물품을 우선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내 피해가 가장 심각한 북부 알레포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현황 조사와 긴급구호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역시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을 위해 500만 달러(한화 63억원)를 목표로 모금을 펼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지금 이 시각에도 무너진 잔해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튀르키예 주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 밖에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지파운데이션 등의 NGO 단체들도 모금운동을 벌이고 긴급구호팀을 현장에 파견해 구호품을 전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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