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특별기도주간’-합동 ‘긴급구호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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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특별기도주간’-합동 ‘긴급구호TF’ 구성
  • 보도팀
  • 승인 2023.02.1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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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교단과 연합기관들 구호 대열에 발 빠르게 동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교단들도 즉각 구호 창구를 가동하고, 한국교회 차원의 기도와 온정을 모으고 있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사순절을 앞두고 지난 12일과 17일을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특별기도주간’으로 선포해 지켰다. 사순절 기간에는 금식헌금을 모아 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장종현 총회장은 긴급 목회서신에서 “지진이 강타한 피해지역 중에는 초대교회가 세워진 안디옥도 있다”며 “수만명의 이재민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가 당장 재난 지역으로 달려갈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기도의 힘이 있다. 기도하는 총회답게 우리 백석총회 산하 교회와 성도들이 매일 간절한 마음으로 지진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중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예장 합동총회(총회장:권순웅 목사)는 총회장 명의의 목회서신을 통해 “지금 온 세계는 충격에 빠졌고 이 비극적 상황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며 “고통당하는 이들을 위해 함께 울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주님의 사랑으로 내어주며 위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총회장은 “총회와 세계선교회 구제부가 함께하는 TF팀을 구성해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이 함께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이순창 목사)는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직후 현지 선교사회와 핫라인을 가설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구호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와 동시에 재난 구호 주무부서인 사회봉사부가 지난 10일 긴급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를 열고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전국 교회 모금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순창 총회장은 “튀르키에는 1952년 한국전쟁 중 생긴 전쟁고아를 위해 ‘앙카라 고아원’을 세웠고 정전협정 체결 후에도 1966년까지 병력을 잔류시키며 전쟁고아를 돌봤다”면서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내전으로 의료 서비스가 중단된 시리아를 위해 기도하며 연대하자”고 당부했다.

예장 고신총회(총회장:권오헌 목사)도 ‘튀르키예 선교현장과 지진 복구를 위한 특별헌금 청원’에 나섰다. 총회 산하 고신재난긴급구호단(단장:김홍석 목사)은 지난 8일 긴급회의를 열고 구호활동을 위한 모금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총회임원회는 다음날인 9일 안양일심교회에서 긴급구호단의 튀르키예 지진피해 후원을 위한 모금 및 광고 청원을 통과시켰다. 

고신재난긴급구호단장 김홍석 목사는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하여 현장파악과 지원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긴급구호 대응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하루아침에 일상을 잃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강연홍 목사)는 지난 9일 튀르키예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한 헌금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13일까지 2천200여만원이 모인 가운데 기장총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 등을 통해 시리아정교회와 콘스탄티노플정교회로 헌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대한성공회 교무원도 사순절 첫 주인 오는 26일부터 전국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재해지원 특별 봉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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