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세상] “교회는 본질적 가치를 일깨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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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교회는 본질적 가치를 일깨워야”
  • 지용근 대표
  • 승인 2023.02.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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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
지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

‘욜로’는 ‘YOLO’로 표기되는데 원래 문장은 ‘You Only Live Once!’ 즉 인생은 한 번뿐이니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현재를 즐긴다는 의미이다.

욜로가 사회에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을 수 있다. 현실적 무력감이 현재를 즐기는 욜로 라이프로 확산된 것이다.

작년 여름 한국갤럽이 조사한 통계에서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데에 우리 국민 43%가 동의하고,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함’에는 27%만이 동의해서 욜로적 가치관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가치관은 원래 젊은이들 중심에서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욜로 현상이 우리 사회의 중심이 되었다는 데서 우리는 현대인들의 가치관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첫째는 현세주의적이다. 욜로는 ‘현재’를 즐기자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도 않는 미래의 영원한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 하는 회의적 사고의 발로가 욜로 현상이다. 그러나 현세주의적 삶에 대해 성경은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편 84:10)라고 하면서 영원한 나라, 영원한 가치를 지향하며 그 속에서의 삶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둘째 쾌락주의다. 욜로는 현재를 ‘즐기자’는 것이다. 욜로 현상은 물질적, 감각적 쾌락 추구가 기본인 것이다. 이에 대해 성경은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로마서 1:23)고 질타한다.

셋째 자기중심적 가치관이다. 욜로는 현재를 즐기는 주체로서의 ‘나’를 중요하게 여긴다. ‘나’의 행복이 그 무엇보다 귀중하다. 세상의 평화, 정의, 발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세상을 책임지도록 맡기셨다고 한다.나의 현재적 쾌락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그것보다 더 가치있고 본질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을 전하고 일깨우며 그 가치를 실현시켜야 할 사명이 교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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