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N은 1995년에 결성된 남성 4인조 보컬 그룹이다. 이들은 ‘방황하는 청소년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집회와 캠프, 공연으로 찬양 사역을 했다.

한국 찬양 사역계에 주로 선교단, 솔로, 듀엣이 많았던 시기에 태생한 남성 4인조 에이맨의 찬양은 힘이 있었다. 선명하고 강력한 메시지와 파워풀한 음악은 대중과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응원과 기대가 이어졌다.

2015년 멤버 개개인의 부르심에 따라 공식적인 팀 활동을 멈추고 목사, 성가사, 교수, 프로듀서, 지휘자, 사진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흩어져 개인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팀으로 희미해져 가는 시점에 최근 3인조로 다시 만나 새 찬양과 새 음반으로 우리는 여전히 찬양하는 에이맨이야!!를 다시 외친다.

7년 만에 나온 7번째 앨범에 시작을 여는 첫 곡 <예수의 이름을 가진 자>는 세상으로부터 나약해져가는 크리스천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지금의 세대에게 던지는 A-MEN의 파워풀하고 선포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는 평생에 부르심을 따라서 살아온 모든 사역자들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묵묵히 걸어가는 크리스천 모두의 고백이 담겨있는 대곡이다.

<우린 언제나 에이멘>은 에이멘의 트리뷰트 같은 곡으로 다시 사역을 시작하며 갖게 되는 떨림과 두려움을 뒤로하고, 이들의 이름처럼 부르시는 곳을 향해 달려가도록 다시 힘을 내겠다는 희망의 내용이다. 이어지는 <기도전쟁>은 예전 히트곡 <구약의 기도> 앨범에 수록되어 있던 곡을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하여 수록하였고, 마지막 트랙인 <소망>은 오직 기도로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를 지으시고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노래를 담고 있다.

‘A-MEN7’에 담긴 이번 새 찬양들은 우리의 일상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다시 힘을 내는 과정의 스토리다. 지나온 세월의 시간만큼 성장한 세 남자의 이야기와 이 시대를 깨우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명쾌한 찬양이 되어 긴 팬데믹으로 답답했던 이 시대에 큰 숨구멍이 되길 바란다.

안찬용 교수(서울장신대학교, 빅콰이어 대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