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용기
상태바
거룩한 용기
  • 정영근 목사
  • 승인 2023.02.03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도행전 4:13~22
정영근 목사는 총회 설립 45주년이 백석인 전체를 하나로 묶을 기회라고 말했다.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새해를 맞이한 우리가 난관 속에서도 신앙인답게 살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당시 공회에서 복음 전파를 금하는 삼엄한 분위기와 위협적인 분위기에서 조금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본문 19~20절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하고 담대하게 선포를 했습니다. 참으로 멋진 용기입니다. 

지난 3년 코로나19를 지나면서 한국교회는 막대한 피해를 당했습니다. 그 책임을 생각해보면, 우리 지도자가 연약했기 때문임을 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시대는 이들처럼 살아갈 거룩한 용기를 회복해야 합니다. 비록 경제가 어렵고 전도환경이 힘들어도 용기를 잃지 않고 견디면 살길이 있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와 지도자와 성도가 이렇게 나약한 이유는 거룩한 용기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용기 있는 사람이 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약함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능력의 사람으로 주님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주를 위해서 살 때 고난 당할 것을 알면서도 갖는 용기, 신앙절개를 지키기 위해서는 세상 부귀영화를 포기할 것을 알면서도 갖는 용기, 그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용기인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2절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지금 이런 거룩한 용기를 가진 성도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런 용기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아무리 겁이 많고 약한 사람도 신비한 담대함이 생깁니다. 평소에 담대한 척 하는 사람들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몸을 움츠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엔 거룩한 용기가 충만하게 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기도를 마치자, 예수님을 체포하려는 무리들이 가롯유다를 앞세우고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유다의 배신도 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인정하고 담대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두 번째, 큰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앞에 골리앗이란 장군이 나타났을 때 사울왕을 바롯하여 모두가 벌벌 떨면서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목동이었던 다윗은 용기를 갖고 그 앞에 나가 싸움을 자청했습니다. 오직 하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큰 믿음이 그에겐 있었습니다. 그래서 골리앗을 향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나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이 큰 믿음이 골리앗을 쓰러뜨렸고, 이스라엘에게는 승리의 기쁨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세상엔 기독교와 기독교인을 업신여기거나 매도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거룩한 분노를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거룩한 용기를 갖고 교회를 지키고, 우리 가정과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