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복음과 진리를 전하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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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복음과 진리를 전하는 언론
  • 김동기 목사
  • 승인 2023.02.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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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목사 / 광음교회 담임
서기 김동기 목사
김동기 목사 / 광음교회 담임

주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목적을 갖고 세우실 자리에 세우신다. 필자 역시 꿈과 같은 일처럼 하나님께 소명을 받은 후 46년이 되었다. 교회를 설립하기 전부터 하나님의 역사는 놀라웠다. 첫 예배를 드린 후, 수많은 하나님의 일 하심과 만남, 임재, 그리고 9회 말 역전 만루홈런처럼 막판 뒤집기의 역사도 풍성하였다. 우리 광음교회가 존재하는 것은 서두에 말한 것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였음을 매일 고백하며 감사로 영광 돌리곤 한다. 하지만 건강하고 좋은 교회라 할지라도 변화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고, 변하지 않고 굳건히 지켜야할 것도 있다.

갈라디아서 1장 18절을 보면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복음, 그것은 결코 변할 수 없다. 기독교연합신문 역시 여러 기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의 수단임을 믿는다. 오직 진리만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어준 사명을 변함없이 감당해야 한다. 교회의 근본적인 사명과 목적은 세상으로 나아가 제자를 삼는 것이다. 이는 우리 교회의 사명과도 같다. 신문 역시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므로 제자를 삼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목적이며 사명이며 기쁨이며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지금 우리 사회는 혼란과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 있다. 그중 가장 혼란스러운 것이 ‘뉴스’다. 인터넷의 바다에 쏟아지는 뉴스들은 진실 여부를 직시하지 않은 채 자신들에게 유리한 메시지를 뉴스로 포장한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가짜뉴스’를 분별하는 것은 미디어 수용자의 몫이 된지 오래다. 언론이 스스로 자정하며 세상을 향해 진실을 전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가져야 하는 시대다.

특히 기독언론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 세상은 자신의 입맛대로 메시지를 바꾸고 변화한다. 이는 곧 다른 복음과도 같을 것이다. 자신의 목적에 맞추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애쓴다. 갈라디아서는 계속해서 다른 복음이 사람들을 교란하고,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마저 변화시킨다고 기록하고 있다. 기독언론은 세상의 변화와 평가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기독언론은 복음전파의 사명, 미디어 선교의 사명으로 무장해야 한다. 오직 진리 앞에서 진실만을 전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가지고 언론의 기능을 감당해야 한다. 수십, 수백 개의 기독언론이 난립한 시대에 결국 살아남는 언론은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언론, 복음에 기초한 메시지를 전하는 언론이 될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우리를 온전하게 한다. 그러므로 복음은 변할 수 없다. 복음을 기초로 한 메시지는 변할 수 없다. 기독언론은 이러한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건강한 교회는 사람에 초점이 있지 않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에 모든 초점을 둔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권면한다. 바라기는 이 땅의 모든 교회가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더불어 창간 35년을 맞이한 기독교연합신문 역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귀한 언론으로 자리하기를 기도한다. 복음과 진리를 바탕으로 반드시 본질을 지켜내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신문사를 더욱 크게 높이시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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